워터
요시다 슈이치 지음, 오유리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서평




료운, 고스케, 게이치로, 다쿠지는 고 3입니다. 넷은 수영부의 릴레이 경기에 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료운은 자유형, 다쿠지는 배영, 게이치로는 평영, 고스케는 접영입니다. 친구 집에 함께 모여 수다 떨고 마작을 하고 지내는 모습은 영락없이 고민하나 없는 어린 아이들 같아만 보입니다. 오직 수영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 아이들은 각자의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수영부 주장인 료운은 역시 수영부 주장이었던 형을 잃었습니다. 그 이후로 엄마의 건강이 좋지 않아서 그는 졸업 후 아버지의 술장사를 돕기로 진로를 결정합니다.





게이치로는 좋아보이는 가정이지만 여자친구와 소원함 때문에 주변에서 걱정을 합니다. 그는 사실 성정체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친구를 좋아함으로 후에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사이도 좋지 않습니다.





다쿠지는 어머니가 스낵바를 운영하고 젊은 남자와 사귑니다. 그는 대학을 가고 싶어하지만 집안 형편 때문에 불가능합니다. 고스케와 게이치로만 대학생이 된다는 사실에 부러워하고 괴로워합니다.


 

고스케에 관해서는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냥 대화 정도로만 등장합니다.


 

마지막 시합에서 이기고 싶어하고 신기록을 세우고 싶어하는 네 명의 아이들. 고민 덕분에 방황도 하지만 시합날은 다가옵니다. 료운은 형이 시합 날 아침에 썼던 일기를 읽어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합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저는 학원물은 좀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아무리 소재가 다양하다고 해도 비슷한 고민에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에 별로 색다르다는 느낌을 받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다른 이야기들인데도 말이지요.




역시 이 '워터'도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요시다 슈이치가 그렇고, 다른 일본 작가들도 잘 사용하는 4명의 친구로 구성된 이야기도 비슷합니다. 그렇지만 상당히 술술 읽히면서 재밌게 보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이 소설이 주는 메시지는 지금을 즐기라는 부분입니다. 항상 지금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를 생각하지 못하지만 먼 훗날에는 돌아오고 싶을꺼라는 그런 표현들이 많이 기억에 남네요.





 

 








책 정보




Saigo no Musuko by Yoshida Shuichi (1999)


(오타랄지, 책에서 이렇게 표기되어 있는데 이거 '최후의 아들'용 페이지가 아닌가 싶네요.)


 

Water by Yoshida Shuichi

워터

지은이 요시다 슈이치

옮긴이 오유리

일러스트 이호석

발행처 북스토리

1판 1쇄 인쇄 2007년 7월 30일

          발행 2007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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