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서관 기행 - 오래된 서가에 기대 앉아 시대의 지성과 호흡하다
유종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자체가 참 매력적이지요! 도서관은 그저 책만 있어도 좋은데 세계의 도서관을 가보다니요~

역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책이었습니다. 

 

이집트, 영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러시아, 미국, 중국, 일본, 북한, 한국

이렇게 나라들이 등장합니다. 주로 러시아와 미국이 조금 긴 편입니다.

도서관 소개된 수도 좀 다양하구요.




저자는 철학 전공, 기자 출신에 현재는 국회도서관 관장으로 있는 분이라서 그런지

필체도 괜찮구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달까요. 그리고 각 나라별로 유명 인사들의

명언들 등장도 눈에 갑니다. 좋은 명언들이 많이 나와서 또 느끼게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사실 도서관은 가깝고 책만 많으면 좋다고 단순히 생각하게 되는데 세계 도서관들을

쭉 살펴보니 정말 많은 것들을 담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건축부터 시작해서 역사와

철학, 신념 같은 것들이요. 오래도록 있어온 건물들부터 힘든 시기를 이겨낸 흔적들,

그런 내용들을 담은 책과 사서들의 신념같은 것들도 그렇구요. 나라와 그 도시가

배출한 유명인사들과의 관계 또한 그렇구요.




특히 러시아와 미국 부분에서 많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러시아는 워낙 유명한

작가와 문화를 사랑하는 국민성 같은 것들이 드러나 있었구요. 미국은 미래를

향한 투자에 아낌없다는 부분이 인상적이더라구요. 러시아가 과거의 위상을

곱씹는 느낌이라면 미국은 더 나아가고자하는 강인한 신념을 내뿜는달까요.




고풍스러운 건물부터 웅장하고 독특한 건물들까지 볼꺼리고 쏠쏠합니다.




국내 도서관 소개도 잠시 나오는데 몰랐던 좋은 도서관들이 많더라구요. '도서관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은 테마 여행이겠구나'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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