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가 개정되기 직전에 출판사 창고개방을 통해 골라서 60권까지 구매한 <올림포스 가디언>을 아이가 좋아해서는 현재는 다 읽고 재밌는 이야기는 찾아서 다시 읽는 중입니다. 어떤 세트류의 책을 다 읽는다는 것은 엄마가 해봐도 쉽지 않은 일이라 이럴 땐 책으로 보상을 해주곤 하는데 이번엔 동네 서점 나들이를 했습니다.
아이가 신중을 기해 고르는 책은 역시 '그리스로마신화'관련 책입니다. 한 권에 여러 이야기가 많이 있는 책이 갖고 싶답니다.
서점을 오래 서성거리다 드디어 두 사람의 마음이 통했습니다. 고른 책은 바로
[그리스로마신화 한바퀴]라는 책인데 무엇보다 아이와 제가 맘에 들었던 것은 다른책들과의 차별성이었습니다. 이미 읽은 이야기의 축약본이 아니라 다른 구성과 보충적인 이야기가 이 책엔 있더라구요. 읽은 내용을 정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말이죠. 여하튼 어디 다닐 때 가지고 다니기에 좋겠어요!
이 책을 사고도 아이의 목마름이 있어서 중고로 [올림포스가디언 퀴즈북]을 사줬더니 시켜도 그렇게 열심히는 못하겠어요^^;; 올림포스가디언 관련 책들이 죄다 절판이라 아쉽네요.. 그래도 퀴즈북은 중고로 나오기도 하니까 하나쯤 갖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도서관에 갔다가 또다른 그리스로마신화 관련 책을 보곤 또 사달라고 합니다. 에피소드 뒤에 퀴즈가 나오는 책인데 제가 보기엔 논술능력을 길러주는 책 같아 어렵다고 했는데 자긴 이야기도 있고 퀴즈도 있으니까 갖고 싶대요.
당분간 그리스로마신화 사랑은 쭉 이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