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서 연극을 보고 날씨가 좋아 세종로에 생겼다는 헌책방 [책과 나눔]에 다녀오기로 했다. 대학로에선 지하철 보다는 버스가 더 편리하다. 혜화 로터리 중앙버스정류장에서 150번 버스를 타면 세종문화회관까지 바로 가고 바로 그 지하에 [책과 나눔]이 있다. 시간 여유가 더 많았다면 [세종이야기 충무공이야기]도 들러보면 좋다.

 

새로 생긴 헌책방답게 인테리어도 깨끗하고 어린이책 전문 헌책방이라 아이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매트도 있어 좋았는데 아들은 엄마 꽁무니 쫓아다니느라 저런 자세로 이동하면서 기다렸다. 그래도 징징대지 않는 모습이 대견했다. 근처에 징징대는 아이들과 아빠들을 몇몇 봤기 때문에.....^^;;

 

책이 체계적으로 구비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들이랑 데이트하기에는 딱 좋은 곳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한 시간 동안 행복했다네^^

 

하람이가 이날 제일 재밌게 읽은 책은 [왜 띄어 써야 돼?]인데 사서 집에 오니 아빠도 재밌어하고 다음 날 옆집 누나도 재밌어 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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