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의 저 귀여운 7살짜리 아이는 어느덧 볼살이 쏙 빠진 늠름한 9살 남자 어린이가 되어있다. 엄마의 마음으로는 그림책을 더 읽어주면 좋겠는데 흥미진진한 시리즈물에 빠진 1년이었다. 아이가 1년간 빠진 시리즈물을 소개해본다.

 

누가 뭐래도 [윔피키드]가 최고,

내일은 교보문고에 제프키니가 사인회를 온다. 동생이 이제 겨우 2살이라 같이 가기도 멀고 해서 엄마인 내가 오전 10시에 번호표를 받아서 다시 아들과 사인회 시간에 맞춰 가야하는 일정이다. 귀찮다고 모르쇠할 수도 있지만 아이가 무척 만나고 싶어한다. 도대체 이 책을 누가 쓴 건가? 궁금한 모양이다. 11권까지에 무비다이어리에 DIY까지! 몇번씩 읽은 지금도 전혀 질려하지 않는 시리즈이다.

 

아래는 우리집에 들여놓은 [윔피키드 시리즈], 1권은 구간, 신간 각각 있고 이 외에 원서로 1,2,3권이 있다.  11권의 경우 학급에서 제일 먼저, 아마 아직도 유일하게 가진 아이라 친구들에게 빌려주기도 해서 뿌듯했던 모양이다.

 

 

 

 

 

 

 

 

 

 

 

 

 

 

 

 

 

 

 

 

 

 

 

 

 

 

 

 

 

 

이어서 윔피키드의 아성에 도전하는 신흥강자 [나무집 시리즈]가 있다. 사실 윔피키드도 내가 원서로 읽어보려고 했는데 사실 원서는 쉽지 않아 1권부터 포기 했지만 [나무집]은 원서도 읽기에 어렵지 않아 아들은 번역본을 읽고 나는 원서를 읽고 있다. 그래서인가 아들은 65층까지 몇번씩 읽었는데 난 겨우 13층 한 권만 읽은^^:: 같은 책을 읽고 같이 낄낄거리는 기분이 좋다. 내가 해석이 헷갈린 부분은 아들에게 물어보니 줄줄 이야기해주는데 그 경험도 좋다. 아직 읽지 않은 사람은 이 방법을 권해 본다. 아래는 우리집에 있는 [나무집 시리즈]. 원서 65층을 빼곤 모두 구비해 두었다^^

 

 

 

 

 

 

 

 

 

 

 

 

그리고 지금은 좀 시들해졌지만 초반에 넘 흥분하면서 읽은 [타이거 수사대 시리즈]가 있다. 아마 시리즈가 너~~무 많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세번째 세트까지는 막 사달라고 조르면서 읽었는데 그 이후는 좀 시들해졌다. 에미는 시리즈를 다 사줄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말이다. 그래도 지금도 소중히 아끼는(?) 책이다. 에피소드 1은 구비하고 그다음엔 취향것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각 세트별로 구매하면 재정가 책정되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나도 그렇게 샀다^^ 현재 시즌 10까지 나온 것 같으니 양이 많긴 많다. 현재까지 구입한 시리즈 세트는 아래와 같다.

 

 

 

 

 

 

 

 

 

그에 반해 요즘 빠져든 신간 시리즈가 있다. 부쩍 추리와 검거에 관심이 많아진 것은 [타이거 수사대]의 영향이 큰 것 같다. [미션 탈출 시리즈]는 올해 나온 시리즈이고 아주 유명한 책이 아니라서 도서관에 가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책이다. 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이 세 권이 나란히 꽂힌 것을 보고 우리 아들 취향임을 직감했다. 얇아서 갖고 다니면서 읽기에도 정말 좋다. 흐름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기도 좋고, 무엇보다 집중력과 관찰력이 생기는 것 같다. 사실 글과 그림이 같이 있는 책의 경우 아이가 그림을 막 건너 뛰는 경향이 있어 서운하던 참이라 이 책이 반갑다. 어제도 극장에서 시간이 남아 같이 읽었는데 우리 아들, 범인 추리에 백발백중 다 틀린다 ㅠㅠ 아직은 통찰이 부족해 ㅋㅋ  아래는 지난주에 빌린 3권. 아직은 3권까지인데 간격이 13이라 나무집 시리즈가 떠오른단다. 아무 상관없다 ㅋㅋ 미국인들에게 13이 의미 있는 숫자라 그렇겠지^^

 

 

 

 

 

 

 

 

 

 

 

만화책도 즐겨보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스토리의 힘을 아는 아들이 대견하다. 둘째는 큰아이만큼 책을 읽어주지 않게 되던데 이 힘은 아무래도 좀 덜하지 않으려나? 둘이 부딪히며 노는 것도 큰 재산이니 그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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