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에 대한 책을 읽어보기로 했는데.....선생님에 관한 책, 저희 집에 딱 한 권^^;;


 

먼저 표지를 함께 읽었어요. 미국의 어느 학교에 다양한 생김새의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지내고 한 선생님이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반면, 한 아이는 뚱한 표정을 지어요. 꼬마 오작가는 이 아이가 속상한 일이 있었을 거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유진(아이)는 소문난 문제아예요. 링컨 선생님은 그 학교의 교장 선생님이시구요. 모두가 유진을 나쁜 아이라고 생각할 때 링컨 선생님은 "나쁜 애는 아닙니다. 다만 조금 문제가 있을 뿐이지요."라고 말하며 유진에게 더 큰 관심을 가집니다. 그러다 유진이 새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도대체 어찌 된 까닭인지 모르겠구나/"

"네?"

"화단을 꾸며 놨으니까 새들이 많이 날아들어야 하잖니? 그런데 통 새들이 날아들지 않는구나."


정말 세심한 접근 방법이지요? 링컨 선생님의 따뜻함과 세심함이 드러난 부분입니다.
 

유진 덕분에 새들이 모여드는 화단, 유진은 달라졌습니다.
 

 라고만 생각하기엔 너무 급한 거겠죠?


"교장 선생님을 돕다가 집에 늦게 들어가면 우리 아버지는 굉장히 화를 내세요. 선생님은 우리와 다른 사람이라고 하시면서요."

유진은 흐느끼며 말했습니다.


유진의 아버지는 인종차별주의자인 모양입니다. 그 사실이 괴로우면서도 자신 역시 학교에서 그렇게 행동하게 되는 유진이 안쓰럽기는 저나 링컨 선생님이나 마찬가지이겠죠?

"하느님께서 저 새들을 모두 만드신 거란다! 저렇게 다양한 종류로! 우리 인간을 만드신 것처럼 말이다. 우리 학교에 모인 아이들은 제각각 다 다르고, 다 멋지지. 내게 너희들은 어린 새들이나 다름없어. 그래, 나의 어린 새들이지. 너희 아버지 말씀이 옳은지 그른지는 저 새들을 보고 네 스스로 판단했으면 좋겠구나."
 

이 말을 꼬마 오작가가 어떻게 이해할라나 궁금했는데 표정을 보니 그리고 생각을 물어보니 얼추 제대로 이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전 잠깐 울컥 했네요...^^

 

 

다시 밝아진 유진에게 반가운 손님이 왔습니다. 바로 할아버지입니다. 유진이 새에 대해 관심을 갖고 따뜻한 마음을 갖게 만들어주신 분이시죠. 유진은 아버지가 아닌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싶어합니다.
 
유진이 선생님께 말합니다. "선생님이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 되겠어요.약속 드릴게요."

전 이런 유진의 말은 링컨선생님이 이전에 했던 말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해요.

"유진, 난 너처럼 새를 사랑하는 아이의 마음 속엔 그런 지독한 미움이 들어차있을 리 없다는 걸 알아."

사랑과 믿음에서 비롯된 교육,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꼬마 오작가가 요즘 독서록에 살짝 열정적이시라 간단히 쓰고는 담임선생님께 쿠폰 선물을 만들었습니다.  왜 11월 11일까지인지는 모르겠어요^^;;;

 

 


 

급식 다 먹기는 오래 망설였습니다 ㅋㅋㅋ


쿠폰 양식은 http://blog.daum.net/god-lee/16053558에서 다운 받아서 편집해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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