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 보단 안 읽은 날이 많은 11월 하반기! 그래도 건강하게 즐겁게 보내주어 그저 고맙기만 하다!

 

11월 28일

- 병설 유치원 끝나고 있는 유일한 스케줄이 있는 금욜. 작은 도서관에서 종이접기 하러 가기 전에 뒹굴뒹굴 한 시간 반 보내고 나니 읽은 책이 많다. 주로 내가 읽었지만 말이지. 그래도 두 권 읽었다.

 

 

 이 책은 뭐 함께 읽었다고 할 수 있다. 각 알파벳 별로 대표 단어 하나만 나온 게 아니라 짧지만 부연 설명이 따른다. 가령 다음의 페이지처럼! 근데 은근 단어 어렵다 ㅋㅋ 그림이 참 엄마들 좋아할 만 하다.

 

 

 영어 부분은 엄마가 읽고, 한글은 하람이가 읽었다!

 

 

 

 

 

 

  이 책을 읽고 하람이는 무척 행복해했다. 도서관 안에서 내내 아기 용을 따라 '또 읽어줘!'를 나에게 외쳐대느라. 덕분에 나도 이 책을 두 번이나 읽고 본인도 한 번 읽었다. 도서관의 책은 겉표지가 없이 빨간 속표지만 있어서 몰랐는데 이렇게 귀요미 표지였구나....

 

  이 책의 반전은 뒷표지이다.

  그림이 아니라 진짜 구멍이 뚫렸다!!! 아이 씐나!!

 

 

 

 

 

 

11월 26일

 

도정제 개정 이전에 인심 쓰듯 공룡책을 한 권 더 샀다. 그림책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는 책이라서 구입했는데 받고 보니 너무 글밥이 짧고 좀더 어린 나이에 읽었더라면 더 좋았겠다 싶었다. 사실 공룡책을 너무 많이 다양하게 읽어서 왠만큼 창의적이지 않으면 감흥 약한 하람군이다... 공룡 입문 시기에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마음이 따뜻해지니까.

 

 

 

 

 

 요즘 다시 기차에 관심 가지는 하람군. 이 책도 한창 기차 좋아할 때 읽었던 책인데 다시 읽겠다고 우기며 빌린 책이다. 관심이 가지면 우선 책부터 찾는 습관이 있어 잘 잡아 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휴대폰 뒤적뒤적하지 않아 다행이다.

 

 

 

 

 

 

11월 25일

 

 

 이 책의 만들기를 목적으로 구매하였지만 아들은 이 책의 이야기도 좋아한다. 올챙이라는 작가가 썼는데 세트 도서들의 이야기도 좋아하는 걸 보면 본격 작가로 나서셔도 좋을 것 같다.

 

 

 

 

 도서관의 따뜻한 유아실에서 거의 반쯤은 눕다시피한 자세로 아들에게 이 책의 제목을 읽어주니 읽어보고 싶다며 철퍼덕 엎드리더니 이 책을 읽어내려갔다. 글밥이 적지 않았지만 읽고 난 뒤에 무척 재미있어 했다. 최근에 코파탐정의 '늑대 화상 사건'을 본 터라 더욱 공감이 갔을 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원서로 빌려가선 그림을 보고 이 책을 포함하여 두 권을 구입하게 되었다. 물론 배송받은 책이 파손된 책이라 교환 신청 중이지만. 어쨌든 하람군은 한글로 이 책을 읽더니 표정 가득 함박웃음을 지었다. 어쩜 저렇게 짧은 문장으로 이토록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담?

 

 

11월 23일 /11월 16일

 

 

  금요일마다 유치원에서 책을 빌려오는데 왜 빌려 올때마다 why 시리즈인지 엄마로선 불만 있지만 책이 너덜너덜 한 걸 보니 그런 애가 한둘은 아닌 모양이다. 제발 다음 주엔 다른 종류로....

 

 

 

 

11월 17일

 

 아들이 한창 기차에 대한 궁금증이 심화되었을 때 산 책인데 엄마인 내가 봐도 기차 지식책으로는 가장 좋지 않은가 싶다. 혼자 침대에 엎드려 읽고는 뿌듯한 표정으로 제 방에서 나왔다.  오랜만이라 저도 반가웠던 모양이다.

 

 

 

 

 

소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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