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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5년간 은퇴를 준비했다
이상수 지음 / 좋은땅 / 2026년 2월
평점 :
나는 5년간 은퇴를 준비했다
이상수 저
좋은땅
《나는 5년간 은퇴를 준비했다》 책을 읽으며 내내 아버지가 가장 많이 생각났다. 지금도 팔순이라는 연세가 다가오는데도, 땅이 주는 진실함을 알기에 여전히 아침에 밭으로 나가시는 모습이 안쓰러우시고 걱정이 많이 되고 있지만, 책을 읽으며 알았다. 아버지께서는 은퇴할 시점에 정말 체계적으로 준비를 하시면서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찾으신 것 같아서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가족을 위해서, 손주들을 위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즐기면서 준비하신 노고가 더 감사하게 느껴지기 한다.
언젠가 부모님이 사시는 마을에 어르신들이 유독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유가 뭘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단연코 그분들은 자연을 벗 삼아 힘들어도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하시는 모습이 아니었을까 한다.
물론 부모님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발 그만하시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지만, 은퇴와 일, 그리고 건강까지 생각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건 정말 축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책을 통해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저자님이 하나하나 책 속에 직장 생활의 노고와 다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시행착오와 또 다른 은퇴 이후의 삶을 어떻게 준비해 나아가는지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고, 아버지가 딸에게 전해주는 인생 노하우를 《나는 5년간 은퇴를 준비했다》 책을 통해서 배우고, 익히는 시간이 되었다.

나는 5년간 은퇴를 준비했다/ 이상수 저/ 좋은땅
이상수 Alex 저자
33년간 기업에서 근무 후, (주)에치케이그룹을 설립해 부동산 밸류업, 부실채권(NPL)투자, 자사운용, 금융,세무, 세무·법률 구조 설계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 중. 현재 『 나는 5년간 은퇴 준비를 했다 』 시리즈 집필 및 출판을 통해 인생 2막의 투자·자기탐구 · 브랜드화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저서
『 나는 5년간 은퇴를 준비했다 』 , 『 캐스팅보트가 되는 지분투자』 , 『 단독주택리모델링 』, 『부실채권 NPL투자 』 등 다수
비전
"은퇴는 끝이 아니라, 나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시간이다."

나는 5년간 은퇴를 준비했다/ 이상수 저/ 좋은땅

은퇴 이후의 삶이 불행하지 않게 하려면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돈이 있어서 서로가 불편하지 않게 사는 것도 맞지만 돈이 준비되더라도 일을 하지 않아서 더욱 불행하게 은퇴 생활을 맞이하는 분들도 많이 봐왔다. 더한 예로 준비를 전혀 안 해서 자식에게 짐을 전가하면서 불행의 씨앗만 가지고 사는 분들도 봐왔기에 은퇴 이후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내가 나이 들어가는 시점이 되니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과연 내가 동경하고 더 오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준비를 한다고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고민이 하고 있다. 나의 앞날은 내가 책임져야 하기에 《나는 5년간 은퇴를 준비했다》 책을 보는 순간 아, 내가 정말 필요하고 지금 하는 준비에서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채워가는 과정의 디딤돌이 되어주는 것 같았다.
내가 저자보다 조금 덜 나이가 들었으니 지금부터 준비하면 나는 5년이라는 시간 안에 잘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펼쳐든 책은 아버지가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자식들에게 들려주는 것처럼 귀를 쫑긋 세우고 듣는 기분이 들 만큼 친절하게 들려주고 있다.

나는 5년간 은퇴를 준비했다/ 이상수 저/ 좋은땅
소소한 실행이 얼마나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지 저자는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주말 저녁을 일찍 먹고, 산책을 하자고 아이들과 얘기했는데 생각보다 몸이 움직이질 않아서 고민하던 찰나에 책에서 읽었던 생각이 나길래, 초저녁잠을 잠깐 자는 것보다 아이들과 같이 나가서 산책하고 오기로 하고 실행에 옮겼던 시간이 얼마나 큰 기쁨을 선사했는지 모른다.
그동안 실천하지 못했던 것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며 잠깐의 선택이 큰 기쁨을 가져다주고 또 하고 싶다는 원동력을 준다는 것을 또다시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저자도 말한다. 거대담론은 듣기에는 그럴듯하지만, 실제로는 방향을 잃을 때가 많기에 작은 일들을 하나씩 실행하며 작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상이 더 소중하고 값지다고 한다.
큰 목표는 때로 사람을 지키게 하지만, 소소한 성과는 사람을 움직이게 하고, 다음 단계를 향해 갈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기도 한다.
은퇴를 위해서 거대한 목표가 아닌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 하나씩 실행해 나가는 삶이 은퇴를 위한 자신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나는 5년간 은퇴를 준비했다/ 이상수 저/ 좋은땅
일탈을 습관화해보자. 직장이라는 곳은 일탈이 허용되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그러기에 안전하고 또 내가 해야 할 일이 정해져 있기에 적어도 자연인은 아니다.
하지만 은퇴를 하고 막상 세상에 나서면 회사가 해줬던 많은 것들을 혼자서 감내해야 한다. 그러기에 은퇴전에 이런 것들을 준비하지 않으면 소위 말해 은퇴 후 차린 치킨집이 망하는데, 1년이 되지 않는다. 이것이 현실이다. 꾸준하게 성장하고 잘 되는 가게들의 특징은 하루아침에 된 것이 아니다. 안 해본 것을 도전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다양한 대화를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는 일탈을 게을리하지 않았기에 가능하다.
저자도 주말을 반납하면서 세미나와 강연을 찾아다니며 준비했던 시간들이 다양함 속에서 다시 많은 배움을 얻고 동력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매일 만나는 사람과의 성장하지 못하는 일상보다 자신의 커리어를 가지고 더 성장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서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고 부딪혀 보는 용기는 '일탈의 순수한 가치'라고 말해준다.
저자와 내게 너무나 존경하는 연세대학교 '김형석' 명예교수님은 100세가 넘은 지금도 매일 글을 쓰며 하루를 정리하신다고 한다. 그러한 습관이 그분의 정신을 맑게 하고, 삶을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힘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삶의 과정을 기록하고 결과를 평가하는 일, 그것이야말로 인생을 풍요롭게 하고 자기 성찰을 가능하게 하는 좋은 습관이라고 한다. 작고 사소하더라도 결국 삶의 시간들은 과정으로 배움을 얻고 결과로 자신을 증명하는 여정이 된다는 확언을 안겨준다.

나는 5년간 은퇴를 준비했다/ 이상수 저/ 좋은땅
우물형 시스템을 만들어 '경제적 자립'의 출발점을 만드는 은퇴의 설계를 하라고 한다.
저자는 곳간형 자산과 우물형 자산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자립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해 은퇴 이후에 스스로 순환하고 작동하는 시스템을 설계했다고 한다.
저자도 다양한 투자를 하면서 리스크를 감당하고 현금흐름의 불안정성을 경험하며 한 가지 결론에 다다랐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 부동산 실물 투자는 유지하되, 주된 수익은 금융 투자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오랜 경험의 바탕으로 '부동산 채권화 모델'을 설계하며 우물형 자산을 구축했다고 한다.
부동산을 담보로 설정된 '근저당 채권'을 통해 안정적 현금흐름을 만들어 내는 구조라고 한다. 금융과 부동산을 결합한 투자 시스템이며 합법적이고 투명한 채권 투자라고 한다.
근저당 채권은 부동산은 "보유 자산"으로 유지하면서 실물 부동산은 인플레이션 방어, 담보 가치, 안정성 측면에서 계속 가져가고, 다만 직접 운영(임대, 매매 차익)에만 의존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수익의 중심은 “금융 투자”로 이동하며 현금흐름은 가격 변동이 아니라 이자·배당 같은 금융 수익에서 확보하는 것이다.
즉, “오르는 자산”보다 “돈을 만들어내는 구조”에 집중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집을 사서 월세 받는 것'에서 '집을 담보로 돈 빌려주고 이자 받는 것'으로 바꾸는 개념이라고 한다.
장점은 현금흐름 안정성 면에서 월세 공실 리스크보다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하다. 담보 존재는 무담보 채권보다 안전장치 있다. 운영 스트레스 감소로 임차인 관리와 유지 보수 부담 없다는 것이다.
금융화된 구조로 자산을 더 유동적으로 운용 가능하다고 한다.
"자산이 일을 하고, 사람은 생각을 하고 통제하는 구조이면서 은
퇴 후 '경제적 자유'를 경험하게 하는 지속 가능한 삶의 구조를
설계하는 '우물형 시스템'이라고 한다."
세상에는 다양하게 돈 버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더 현명하게 배우고, 자신에게 맞는 최고의 방법을 찾아 지속 가능하게 만들면서 은퇴를 준비하는 과정을 찾아가는 여정을 《나는 5년간 은퇴를 준비했다》를 통해서 다시 새롭게 배우며 하나씩 준비한다면 훨씬 더 풍요로운 은퇴 시기를 맞이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