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부자들 2 - 죽을 각오로 시작하는 부자 되기 프로그램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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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을 이미 읽은 독자들이 그 충격(?)을 채 잊지 못하고 이 2편을 구입했을 경우가 많을 듯 하다. 그리고, 2편에서는 전편의 영향을 얻기위한 기대가 여지없이 무너질지도 모르겠다. 어느 독자가 이미 한 말이 있듯이 복습서라는 느낌이 든다. 기자가 나름대로 정리하려고는 하나 질서정연한 느낌이 없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이 시도 때도 없이 반복되어 조금은 짜증스럽기도 하다.

물론 아주 영양가 없는 책은 아니다. 생활습관을 바꾸려는 목표의 중요성에 대해, 필요성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제시해 준것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될것 같다. 그리고, 간간이 건질 만한 교훈적인 내용도 눈에 띄기도 하고. 하지만 전체적인 책의 구성이 조금은 난잡하다는 느낌이다. 적나라한 대화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거나, 주로 자린고비형 부자들을 취재해서인지 고진감래를 유난히 강조한다. 부자가 되기 위한 별다른, 특별한 방법은 없다고 서문에서 밝히며 인간적인 내용을 원한다면 위인전코너를 찾아가라는 당돌함이 그나마 핑계가 되어준다. 그리고, 그저 열심히 아끼고, 저축하고, 쓰지 않으면 부자가 된다는 단순진리를 실례를 통해 확인시켜준다.

내 개인적인 생각에 기자가 아마도 누구에게나 쉽게 내용을 전달하려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음... 어쨌거나, 그다지 소장의 가치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가볍게 한 번쯤은 읽어도 좋을 듯 한 정도. 굳이 사서 보기보다는 도서관에서 빌려봐도 될것 같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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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기술 - 머리보다 손이 먼저 움직이는 (양장본)
사카토 켄지 지음, 고은진 옮김 / 해바라기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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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메모가 차지하는 많은 비중은 때로 보다 발전적인 생활을 유지하게 하는 추진력이 되기도 하기에 색다른 메모기술을, 말 그대로 기술을 기대했던 나로서는 상당히 실망했다.

사놓고 후회한 몇권들 중의 하나가 되고 만 책이다. 수박 겉핥기식의 얕은 상술적인 책이라는 생각이다. 한때 베스트셀러였던 'CEO의 다이어리엔 뭔가 비밀이 있다.' 라는 책을 읽고 내심 탄복했던 기억에 선뜻 이 책을 들었는데 말도 안되는 실수의 책이 되고 말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하고 있는 메모 습관을 마치 자신의 특별한 비법인양 써 내려간 내용에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짜증이 나게 하고, 불과 10분여만에 훑어 버린 것 같다. 다 읽고 나서는 어찌나 화가 나던지, 혹여 다른 사람이 볼까봐(저런 책을 뭐하러 샀냐고...--;) 가장 구석진 곳에 꽂아두고 말았다. 조만간 책장 정리를 하게 되면 일순위 처분이다.

이런 책을 번역한 번역가의 자질도 실망스럽게 만들어 번역가의 이름을 한번 더 보게 되기도 했다. 이 책을 사고자 하는 이들에게 강추하는 책이 [CEO의 다이어리엔 뭔가 비밀이 있다]이다. 차라리 이 책을 사는 것이 훠~얼~ 영양가적이며 상당한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음... 굳이 남는 말이 있다면 메모가 그대를 자유케하리라....메모의 중요성을 엄청 유치하지만 확실하게 표현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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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메모리즈
심승현 글, 그림 / 홍익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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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놀란듯한 눈동자가 내 눈과 마주칠 때마다 내 순수는 어디로 숨어 버렸나... 생각했습니다. 그저 밥먹고 물 마시듯 지나치는 것들에 대한 애틋함이 차 한잔과 천천히 함께 하도록 만드는 작가의 심성과 재주가 부럽더군요. 저렇게 자신의 색깔을 그림으로, 책으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다면... ... 하고 싶은 말을 거부감없이 받아 들이게 하는 색채감도 좋았습니다.

아련한, 어릴 적 사소한, 참 사소한 애정에 상처받던 기억들을 떠오르게 하는 장면들도 인상 깊었습니다. 한번씩은 해 봤을 가슴시린 사랑의 모습에 아스라한 옛 기억들도 더듬게 만들었습니다.

늘 내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하진 않더라도 종종 내 주변에서 내 시야에 들어왔다 나가는 사람들에 대해 혹시나 ... 하는 마음으로 주의를 기울여 보아야겠습니다.

함박눈이 가득히 쌓이는 풍광이 보고 싶어지고, 빨리 봄이 왔으면 하는 그리움도 생기고, 바캉스족이 빠져나간 고요한 늦여름 바다에 가고 싶어지고, 바스락거리며 비 내리듯 흩날리는 은행잎 사이로 바라보던 눈시리게 새파랗던 가을 하늘이 ... 보고싶어집니다.

하루하루를 그저 무덤덤함과 무심함에 묻어서 보내는 것이 잘못인 줄 아는 이들은 그나마 한 번쯤은 용서가 될것 같고, 일상을 왕무시해 버리는 이들은 언제나 용서 받을 수 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다짐하게 되더군요. 언제나 용서 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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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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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공감할수 있도록 소설형식을 빌었기에 쉽게 읽혀진것 같습니다. 소설형식임에도 불구하고 무척 짜임새있는 구성이었기에 감동할수 있었고, 각각의 교훈들이 무척이나 찌릿하게 반성의 시간들을 가지게 했습니다. 또한 교훈들을 전하는 인물들에 대해 새삼스런 시각으로 재 조명하게 한 작가의 능력에 감탄했다고나 할까요. 내게도 이러한 경험이 주어진다면 지금의 생활태도를 화악 뜯어 고칠수 있지 않을까 싶은, 그러나, 이 책 한권을 읽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생에 대한 자세교정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안나프랭크와의 만남 부분이었는데, 불평은 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하나의 행동이며 사람은 라디오를 들을 수도 있고 끌수도 있듯이 불평을 선택할 수도 있고 불평하지 않기를 선택할 수도 있다는 안나의 말은 알고 있던 말이었슴에도 그녀가 처한 상황에서 그렇게 말하는 모습에 몹시 눈물짓게 하더군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뭔가 해야 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나는 늘 행동하는 쪽을 선택하겠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어 본것도 행동하는 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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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황.금.률
케네스 블랜차드 지음, 조천제 옮김 / 21세기북스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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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자. 새해가 시작 될때면 소망1순위 라지요. 이태백이 늘어가는 요즘 나이를 구분하지 않고 경제적 독립에 위협을 받는 모든 이들의 . 저같은 평범한 소시민의 소망은 부자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노후걱정만 않을 수 있을 정도의 재테크를 알고 싶어 합니다. 해서 '부자'라는 단어와 연관된 서적들을 읽어가던 중 거쳐가던 책이 이 책이었는데 소설 형식으로 진행되어 지루하진 않지만 다소 산만함이 느껴졌습니다. 쉽게 요점을 전달하고자 하는 점은 좋았지만 사업가가 되어야만 하는 막다른 길이 내심 현실의 샐러리맨과는 거리가 있어 망설이게만 합니다.

모든 사람이 사업가의 길을 걸어야만 한다면, 그래야만 부자가 될수 있다면 누가 샐러리맨의 역활을 해야하며, 일선의 사회봉사는 누가하며, 교육자는 누가 하나요. 그 외의 월급을 받으며 일해야 하는 수많은 직업들은 누가 합니까? 그들은 부자되기를 포기해야만 한다??? 쩝... 언젠가는 월급쟁이를 내 던지고 할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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