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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평점 :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에 이어 이번엔 영화를 만나보았습니다.
책에 빠지기 전까지 수많은 영화를 흡입하던 영화광이기도 해서 반가웠어요!
좋은 영화를 보면서 가슴을 울리는 한 마디. 기억하고 싶은 명대사가 참 많았는데
메모하는 습관이 없었던 저는 이제 장면만 기억나고 명언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나네요 ㅠㅠ
그래서 누군가의 리뷰 속에, 감상문 속에 남겨진 명언을 문득 발견하면
후회가 막 밀려왔던 경험이 참 많습니다. (이제 와서 적기엔 넘 늦었죠 ㅠ)
200편의 영화 중에서 본 영화를 세어보니 147편이나 되었습니다 ㅋ
책을 보는 내내 반가웠고, 장면이 막 떠올라서 기분이 좋았어요.
그러다 웃음이 터지기도 했어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 나온 빨간 내복을 아시나요?ㅋㅋ
넘 강렬해서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데요
'불굴의 의지 명대사'에 나온 대사는 그만큼 기억하지 못해서 현타가 오기도 했습니다.
문장을 보니까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구요 ㅎㅎ

양들의 침묵도 좋아하는 영화 중에 하나인데 명언에 들어있어서 신기했어요.ㅎ
책도 진짜 재밌게 봤던 작품:)

<올드보이> 이 영화 보고 멘탈까지 나갔었는데
지금 떠오른 건 '군만두';;; 그리고.
"오대수는요........... 말이 너무 많아요."
인상 깊었던 대사 중에 하나였는데
명언이 아니라서 그런지 나오지 않았네요

이 책은 이러한 미련들을 한 방에 날려줄 만큼 대표적인 영화 200편의
명언이 들어있는데요, 은근 마음에 들어서 선물용으로 찜해두었습니다.
가을 추석이 선물 시즌이 곧 돌아오고 있..!
누구나 한 번쯤은 보고 들었을 영화도 많이 포함이 돼서 부담 없고
추억까지 떠올릴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같이 본 영화가 나오니까 재밌고 저절로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요즘엔 코로나 영향으로 영화관도 못 가서 아쉬웠는데
책을 보는 동안 추억이 떠올라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00편의 명대사가 어떻게 구분되었는지 궁금하실까 봐
차례와 영화 몇 가지만 적어보며 마무리하겠습니다.
1. 꿈과 자유를 찾아주는 명대사
죽은 시인의 사회, 불의 전차, 포레스트 검프, 쇼생크 탈출, 아마데우스
록키, 불멸의 연인, 시네마 천국, 굿 윌 헌틴, 샤인 외
2. 사랑이 싹트는 로맨틱 명대사
사랑과 영혼, 제리 맥과이어, 타이타닉,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아가씨,
물랑 루즈, 브로크백 마운틴, 라라랜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화양연화 외
3. 인문학적 통찰을 길러주는 명대사
양들의 침묵, 크래쉬,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컨택트, 패왕별희, 기생충,
붉은 수수밭,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한나 아렌트, 메멘토 외
4. 사람의 심리를 파고드는 명대사
뷰티풀 마인드, 트로먼 쇼, 아메리칸 허슬,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블랙스완, 올드보이, 레퀴엠, 파리대왕 어거스트, 용서받지 못한 자 외
5. 지친 마음을 힐링해 주는 명대사
그린 북, 카모메 식당, 어바웃 어 보이, 꾸베씨의 행복여름, 리틀 포레스트,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심야식당, 세 얼간이 외
6.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명대사
레인맨, 늑대와 춤을, 아메리칸 뷰티, 그린 마일, 네버랜드를 찾아서, 아무르,
레 미제라블, 블랙, 호텔 르완다, 너미널, 사토라레,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외
7.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명대사
킬링 필드, 미션, 쉰들러 리스트, 인생은 아름다워, 글래디에이터, 노예 12년,
그래비티, 매드맥스, 덩케르크, 시티 오브 갓, 라이언 일병 구하기,
태극기 휘날리며, 삼사라, 지옥의 묵시록 외
8. 내 안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명대사
인셉션, 미드나잇 인 파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반지의 제왕, 아바타, 마션,
케빈 인더 우즈, 인터스텔라, 헝거 게임, 빅 피쉬, 이티, 우주 전쟁, 혹성탈출, 겨울왕국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