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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양이하고 인사하실래요? - 일곱 마리 고양이가 들려 주는 삶의 지혜
조 쿠더트 지음, 김선형 옮김, 이성표 그림 / 프리미엄북스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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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같이 사는 동생의 책장을 우연히 들여다 보니 무지개빛 바탕에 은색의 반짝거리는 제목이 보였다. 강아지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동생이 이책을 보고 나니 고양이도 키우고 싶어졌어 라는 말을 했다. 아주아주 잠깐 강아지를 키워본 적 외에는 애완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지만, 책을 읽으며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는 작가의 마음이 와닿았다. 고양이뿐만 아니라 애완동물을 키워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 애완동물에게서 느끼는 인간이상의 인간다운 점. 십인십색의 고양이가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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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2
니콜라우스 피퍼 지음, 고영아 옮김 / 비룡소 / 200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맹랑한 가출 일기 '클로디아의 비밀'을 읽었을 쯤 이책도 읽었던 것 같다. 어른을 위한 책이라 하더라도 돈을 사랑해 라는 제목이 반감을 가져다 줄 만한데 (한창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가 인기이고 그 이후 돈을 벌기 위한 책이 물밀듯이 출판되었지만) 아이들을 위한 동화가 돈을 사랑해 라니.. 우리나라처럼 돈을 밝힌다 라는 표현을 쓰는 나라에서는 감히 붙이기 쉽지 않은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돈에 관심을 가진다는 사실을 약간은 터부시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서도 경제 감각이 없는 어른들이 많이 있고...대학을 졸업할때까지 부모에게 용돈을 받고 취업을 하고 나서도 부모에게 손을 벌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나라가 아닌가 (안 그런 분도 계시겠지만 전 그랬습니다 ㅡㅡ;;)

그런 의미에서 이 동화가 출판된거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독일에서는 이런 책이 많이 출판되는 걸까? '아빠를 팝니다' 라는 책보다는 이책에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본래 목적에 더 가까우면서 쉽게 설명이 되어 있다.

학교에서 배운 경제용어가 결코 시험을 위한 용어 외우기가 아니라 현실속에서 사용되어 진다는 것을 흥미진진한 사건을 통해 배울수 있다. 다만 생활속의 실천을 위해서라면 이책보다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가 더 낫다.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어린이가 실천할수 있는 항목을 더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어른이 실천해도 좋다. 쩝) 사건을 원한다면 펠릭스쪽에 낫지만...

학교에서 숙제처럼 나오는 용돈기입장을 던져주기 전에 이런 동화책을 같이 보고 용돈기입장을 사러 가면 어떨까 라고 생각해본다.

하지만 한 가지 주의 할점 이건 동화책이다. 대상 연령이 틀리다는 점을 생각하고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어린이를 위한 동화라는 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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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 풍수와 함께 하는 잡동사니 청소
캐런 킹스턴 지음, 최이정 옮김 / 도솔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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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살때 주로 앗. 사고 싶다라고 충동적으로 사지만 알라딘에 들어와서 알라딘의 서평이나 특히 독자의 서평도 유심히 읽는 편이다. 이책도 알라딘에서 구입했는데 그 때 제목을 보고 이건 내얘기다 라는 생각에 선뜻 구입을 했었다. 하지만 제목에서 오는 어감만큼 많은 내용을 가지고 있는 책은 절대로 아니란 생각을 하면서 읽었었다.

'원활한 기의 흐름을 막는 잡동사니를 버리자. 그것은 그 사람의 주변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 운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필요가 없는 잡동사니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과거에 대한 집착이며 그것을 정리함으로써 과거에서 벗어나자'라는 아주 마음에 드는 핵심내용에 비해 들어준 예는 청소를 했더니 어디서 현금이 생겼다 등등.. 작가가 말하는 실례들이 무척 마음에 안 들었다.

적극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것저것 모아두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서양식 풍수지리적 사고를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봐도 괜찮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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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 1
토모코 니노미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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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벌써 나온지가 1년이 되어가는 만화지만 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읽은 만화는 그린이다.
첫장을 펴는 순간 아.. 이거 하며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아..그린의 작가구나. 아 주식회사 천재패밀리의 작가구나 하며.

이 작가는 성격에 문제가 있는 천재를 좋아하나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의 작품에는 일반적인 잣대의 천재뿐만 아니라 특이한 성격의 천재들(?)이 많이 나온다. 이책 역시 굉장히 냉정한듯 보이는 지휘자를 꿈꾸는 천재적인 남자주인공에 왠지 멍하고 뻔뻔하고 청소를 지독하게 못하는 여자주인공이 나온다.

하지만 실제로 남자주인공은 스트레스가 쌓이면 남의 집마저 청소해버리고 누군가의 칭찬 한마디에 밥을 맡아버리게 되는 생각보다 훨씬 다정한(?) 사람이고 칸타빌레가 딱 어울리는 여자주인공은 천재적인 감각을 가진 피아니스트이다. 그외 주변인물들은 더 등장중이고 아직 제대로 된 사건이 일어난 것도 없어서 1권은 아주 많이 재밌지는 않다. 하지만 과연 동체착륙을 무서워하는 우리의 주인공은 언제쯤 무사히 유학을 갈수 있을 것인가? 라는 생각에 벌써 담권이 기다려진다. 아~ 전작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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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숲 7
이시키 마코토 지음, 유은영 옮김 / 삼양출판사(만화)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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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볼때 그림체도 마음에 들어야지만 책을 집는 편이다. 피아노의 숲이라는 제목에 언뜻 마음이 가 빼들었지만 책을 훑어보고 피아노와 소년만화풍 그림(다듬어지지 않은듯한)이 왠지 어울리지 않겠다는 느낌에 한참후에나 이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순식간에 5권을 다 읽어버렸고.(그 이유는 아시다시피 볼게 없어서)  다음 권이 나오기를 기다리게 되었다.

카이(주인공)가 뿜어내는 피아노에 난 만화책을 통해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이것저것 가진 것이 없지만 카이가 가진 재능은 오히려 그가 가진 것이 없었기 때문에 가질수 있었던 재능이 아닌가 한다.

카이의 진정한 라이벌인 슈우헤이가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카이에게 일종의 열등의식을 느끼는 것을 보면 각자에게 주어진 환경은 그 자신이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 아이들이 나오고 피아노가 나오지만 피아노를 열심히 하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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