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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숲 7
이시키 마코토 지음, 유은영 옮김 / 삼양출판사(만화)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만화를 볼때 그림체도 마음에 들어야지만 책을 집는 편이다. 피아노의 숲이라는 제목에 언뜻 마음이 가 빼들었지만 책을 훑어보고 피아노와 소년만화풍 그림(다듬어지지 않은듯한)이 왠지 어울리지 않겠다는 느낌에 한참후에나 이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순식간에 5권을 다 읽어버렸고.(그 이유는 아시다시피 볼게 없어서) 다음 권이 나오기를 기다리게 되었다.
카이(주인공)가 뿜어내는 피아노에 난 만화책을 통해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이것저것 가진 것이 없지만 카이가 가진 재능은 오히려 그가 가진 것이 없었기 때문에 가질수 있었던 재능이 아닌가 한다.
카이의 진정한 라이벌인 슈우헤이가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카이에게 일종의 열등의식을 느끼는 것을 보면 각자에게 주어진 환경은 그 자신이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 아이들이 나오고 피아노가 나오지만 피아노를 열심히 하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