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클래식 카

세상 모든 클래식카 ㅣ 탈것박물관 34
안명철 지음, 탈것공작소 기획 / 주니어골든벨 / 2023년 5월

#도서협찬 #세상모든클래식카

세상 모든 클래식 카

탈것발전소 기획 안명철 글

주니어골든벨

탈것을 사랑하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지라, 탈것발전소에서 나온 책들은 거의 다 본 것 같습니다.

이번 신간은 저희 아이에게 홈런책이네요. 오자마자 눈을 반짝이며 보고 또 봤습니다.

7세 아이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연도 개념을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어 좋았던 책이에요.

현재와 과거의 의미를 모터쇼 사진을 통해 잘 설명해줍니다.

현재와 과거의 차가 모습이 다르다는 게 확 와닿으니 과거에는 어떤 차들이 있는지 무척 궁금해했어요.

클래식 카란 무엇인가? 용어를 지루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다, 없다 식으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 보게끔 하는 구성이 좋았습니다.

클래식 카는 과거에 나온 오래된 자동차 중 '기념할 만한 멋진 차'를 의미하며, 올드카라고도 한대요.

가볍게 자동차의 역사도 훑어주고나서 드디어 멋진 클래식카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저희 아이가 흥미로워했던 차는 윌리스 MB(지프)였어요.

필리핀에서 지프차를 개조해서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함께 실려 있어서 궁금해했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포니! 예전에 박물관에서 본 적이 있던 차라 반가워했습니다.

마지막에는 클래식카를 직접 만날 있는 박물관 리스트도 함께 실려 있어서 좋아요.

아이랑 박물관 리스트를 보면서 어디에 가볼지 이야기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유익했어요.^^

탈것발전소의 다음 책도 궁금해지네요!

더 좋은 책들 많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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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참 재밌는 학문이라는 걸 알려주는 책!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 5 ㅣ 황당 수학 시리즈 5
남호영 지음, 김종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3년 5월

#도서협찬 #황당하지만수학입니다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 5 왼팔이 가려운데 오른팔을 긁어?

남호영 글/ 김종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와이즈만북스

한줄평: 수학은 참 재밌는 학문이라는 걸 알려주는 책!

수학하면 어떤 이미지이신가요? 저는 수포자여서 수학하면 참 어렵고, 지겹다는 이미지가 있어요. 그래서 아이랑 함께 읽는 그림책도 숫자가 들어가면 재미가 없어서 읽어주기 힘들더라고요. 최근 그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고 수학이 실은 재밌고,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책들을 찾아 함께 읽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 이상이 읽으면 좋을 책이에요. 영유아의 경우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랑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미취학이고, 아직 이런 줄글 책을 읽을 만한 아이는 아니라서 제가 먼저 읽어보고 흥미 있을 만한 걸 이야기해 주니 깔깔대며 재밌어했어요. 엄마가 수포자 출신(?)이시라면 꼭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 시리즈는 총 5권이 나와있습니다. 이그노벨상은 학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상입니다. 그래서 수상 리스트가 황당하고, 기발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제가 읽은 5권에는 웜뱃의 똥은 왜 정육면체인가를 연구한 조지아공과대학교 연구팀, 인간의 똥을 얼려서 칼을 만들면 자를 수 있는가를 연구한 미국 켄트주립대학교 연구팀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한창 똥과 방귀 이야기면 자지러지는 영유아 아이들 취향에 맞을 이야기지요? 일곱살 저희 아이한테 이 이야기를 해주니까 한참을 웃었어요. 이외에도 기발하고, 흥미로운 수학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 있어요.

어릴 적 너무 지겨워했고, 이해가 안 갔던 수학의 세계에 아이 덕분에 다시 초대를 받은 기분입니다. 파이쌤과 함께 떠나는 흥미로운 수학여행에 이 리뷰를 읽으시는 분들도 함께 하시면 좋겠어요! 꼭이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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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캐스피언의 우주탐험대 1권

핀 캐스피언의 우주 탐험대 1 : 외계 행성의 종말을 막아라! ㅣ 서사원 중학년 동화 7
조나단 메신저 지음, 알렉세이 비츠코프 그림, 조이스 박 옮김 / 서사원주니어 / 2023년 5월

#도서협찬 #핀캐스피언의우주탐험대

핀 캐스피언의 우주 탐험대 1: 외계 행성의 종말을 막아라!

조나단 메신저 글/ 알렉세이 비츠코프 그림/ 조이스 박 옮김

서사원주니어

조이스 박 선생님께서 번역한 책이 나왔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서평단으로 읽어볼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우주에서 태어난 최초의 아이, 여덟살 소년 핀이 친구들과 함께 은하를 탐험하면서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이야기입니다. 우주 이야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정말 푹 빠질 만한 책이라 생각해요. 저도 정말 재밌게 읽었답니다.

이 책의 주인공들. 애비게일 오바로. 핀 캐스피언(이름보고 나니아 이야기 잠시 생각났고요). 엘리어스 카레라스 그리고 베일 길(경호원과 되게 잘 어울리는 이름!) 로봇 이름이 Foggy 여서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로봇하면 딱딱한 고체인데, Foggy는 안개니까요.

앞으로 17분 후에 폭발할 예정인 외계 행성을 돕기 위해 간 301호 탐험대 아이들! 외계인의 설정도 재밌어요. 의식을 조종하는 외계인이라니! 외계인의 이름은 '더그'. 더그에게 의식을 조종당하지 않은 아이들, 조종당한 척 하는 아이들 그리고 가족들은 이미 행성을 떠나버리고 외롭게 남은 토끼와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작전을 짜요. 이 위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할 것인가!

저는 개인적으로 재밌다고 느꼈던 게, 행성이 폭발하는 네 가지 방법이었어요. 정말 이 책에 나온 방법처럼 행성이 폭발하나 싶어서 검색도 해보았네요. ㅎ 자연스럽게 우주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지금까지 3권이 번역되어 출간되었네요. 2권은 화산 폭발 대소동, 3권은 로봇 바이러스 퇴치라니. 각권마다 어떤 이야기가 담겼을지 궁금합니다. 이걸 팟캐스트로 들어야 했던 미국 아이들... 매번 다음 이야기가 업로드 되기까지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을지!

초등학생 ~ 성인까지 재밌게 볼 수 있는 소설이에요. 추천합니다. ^^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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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고 따뜻한 이와무라 카즈오의 <14마리 잠자리 연못>

14마리의 잠자리 연못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선정 ㅣ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3년 5월

#도서지원 #14마리의잠자리연못

14마리의 잠자리 연못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진선아이

14마리 시리즈 중에 여름을 담은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14마리의 잠자리 연못>입니다. 이번 책까지 하면 총 7권의 번역서가 나왔네요. 원서는 12권이니 이제 몇 권 안 남았어요. 남은 그림책들도 두근거리며 기다리고 있답니다. 1983년에 일본에서 첫 출간되었으니 출간 40년을 맞은 베스트셀러... 아니, 스테디셀러라고 해야 하나요. 따뜻한 수채화가 인상적인 14마리 시리즈! 잠자리 도서로는 최고의 책입니다. 마음이 포근포근해지거든요.

표지. 온 가족이 총출동을 하고 잠자리들을 바라보고 있어요. 책을 보면서 몇 번이고 넘겨보게 되는 표지. 띠지를 활용하면 더 좋긴 합니다만, 저희 아이는 크기가 커서 그런지 표지를 보면서 이 그림 속에서 이 생쥐는 몇찌인가를 찾는 놀이를 하는 걸 좋아합니다.

무더운 여름, 14마리 가족들이 나무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14마리의 호박>에서의 나무랑 뭔가 좀 달라진 것 같네요. 미끄럼틀에, 모래 놀이터도 생겼군요. 더우니까 큰 탁자를 또 밖에다 만들었나 봅니다. 생각만 해도 시원한 풍경이에요. 여름날, 에어컨보다는 시원한 자연풍이 최고죠.

첫찌가 연못에 놀러 간다고 하니 쿨하게 '조심히 잘 다녀오렴'하고 허락해 주는 엄마. 10마리 형제들이 다 함께 연못으로 놀러 갑니다. 연못으로 가는 길에 잠자리를 비롯해서 여러 곤충들도 만나요. 드디어 도착한 연못에는 노란 실잠자리와 자실잠자리, 저기 구석에 개구리도 보이는군요. <잠자리 연못>이라는 제목답게, 다양한 잠자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뗏목을 만들어서 타는 10마리의 생쥐들. 저랑 아이는 큰 뗏목을 만들어서 다 함께 타겠지!라며 책장을 넘겼는데 의외로 2인승이어서 기발하다면서 감탄했습니다.

연못에 사는 정말 다양한 잠자리들, 개구리, 물방개, 도롱뇽! 생태계를 눈앞에서 바로 지켜보는 듯한 이야기여서 재밌었답니다. 14마리 시리즈는 한창 자연을 탐구하기 좋은 계절, 나들이에 함께 데려가면 좋은 책이에요. 이 책도 연못가에 놀러 갈 때 같이 갈 예정입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잠자리는 고추잠자리밖에 몰랐거든요. 다양한 잠자리들을 올해는 직접 만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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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문래동 할머니를 응원하고픈 그림에세이

문래동 할머니 ㅣ 책고래숲 7
손혜진 지음 / 책고래 / 2022년 4월

#도서협찬 #문래동할머니

문래동 할머니 / 손혜진 / 책고래

문래동에 사는 할머니의 일상은 어떨까요? 도시에 사는 노년의 삶의 살짝 들여다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영등포구에 있는 문래동은 이제 성수동과 비슷한 핫플이 되었죠. 철공소와 예술가의 작업실이 공존하는 곳에 사시는 할머니.

도시에 사는 할머니는 일주일에 한 번은 마트에 갑니다. 화분 하나와 장바구니를 가득 채우고 다시 집으로 가는 할머니. 와서 화초와 물 한 컵을 나눠마십니다. 산책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평범하고 잔잔한 일상이 계속 펼쳐지는 그림책. 가끔 아들 내외가 놀러 오기도 하고요, 이웃의 아이와 좋은 친구가 되어 주기도 하고요.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랐기 때문에, 아마도 저의 노년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시를 떠나 산다는 건 생각도 못 해본 일이라... 마트에서 장을 보고, 공원에 산책 나가고. 자신만의 삶을 가꾸는 할머니가 등장하는 <문래동 할머니>의 이야기.

제 주변에 마주치는 할머니들이 이처럼 자신만의 삶을 가꾸시는 <문래동 할머니>들이 아니실지,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치열하게 달렸던 젊은 날을 뒤로하고 남은 삶을 잔잔하게, 나름의 기쁨을 찾으며 가꾸시는 모든 '문래동 할머님'들을 응원하고픈 책이었어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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