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
바바라 오코너 지음, 이은선 옮김 / 놀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소화가 안되면, 귤을 먹는다. 

귤은 침을 호출해서, 아픈 위장에게 간다. 

위장의 호소를 들은 뒤, 침에게 안마를 부탁한다. 

침은 위장 점막을, 토닥토닥 부드럽게 안마해 준다. "

"Wish"는 서먹서먹하고 다가가기 힘든 우정을, 부드럽게 연결해주는 방법을 알려준다.

바바라 오코너의 작품을 볼 때마다,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영화가 떠오른다.

특히 "Wish"는. "Gibert Grape"와 비교해서 보길 추천!

("하치 이야기"보다!)

사이가 멀어진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하며~ 화해를 요청해 보자!

금방 손잡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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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된 정의 - 백수 기자와 파산 변호사의 재심 프로젝트 셜록 1
박상규.박준영 지음 / 후마니타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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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말랑말랑.

눈처럼 뽀송뽀송한, 하얀 분가루가 입술에 묻는다.

자연산 홍합 섭의 속살처럼, 불타오르는 과육.

입 안에서 미끄럼틀을 타는 달착지근함.

전무후무한 과일.

곶감이다.

먹다 보면, 아쉬울 때가 많다.

완건시를 볼 수가 없다.

먹기 좋은 식감을, 많이 찾으니.

꾸덕꾸덕 바짝 말린 완건시는, 찾기 힘들다.

딱딱한 식감은, 부담스럽기에.

모양도 쭈글쭈글하고.

완건시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할머니의 추억'이다.

할머니는 완건시 곶감으로, 백설기와 약식을 자주 만들어 주셨다.

언제 봐도 예쁜, 북두칠성처럼.

언제나 질리지 않았던, 할머니의 반건시 곶감.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반건시 곶감.

"지연된 정의"는, 반건시 곶감이다.

Esquire와, "인물과사상" 잡지에서.

박준영 변호사의 interview를 읽었다.

(경향신문도 포함)

안정되고 말랑말랑한 삶을 쫓는 이들이, 대부분인 세상.

완건시 곶감처럼, 단단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들이 있어서.

아직 희망이 있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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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_주의 알마 해시태그 1
박권일 외 지음 / 알마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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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그렇지만 너무너무 순하다.

빵으로서 허기를 채워주고.

죽으로서 모든 악재를 흡수한다.

"#혐오_주의"는, 우리 마음 속에 있는 혐오를.

성경처럼 매섭게 분석하고.

성모 Maria처럼, 따뜻하게 감싸준다.

모든 혐오가, 이해와 사랑으로 변하기를 원한다면.

이 책에게, 먼저 말을 걸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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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창의 고전 다시 읽기
장희창 지음 / 호밀밭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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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식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날로 먹으면, 소화가 어려울 수 있다.

효율적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 중, 미숫가루가 있다.

곡식을 볶아서 말린 후, 가루로 빻는다.

물에 타서 먹으면, 뱃속이 든든하다.

"장희창의 고전 다시 읽기"는, 미숫가루다.

이름을 듣거나, 한번쯤은 읽었던 고전.

장희창 선생님의, 따뜻하고 냉철한 분석으로.

이해가 어려운 고전을, 우리 마음의 양식으로 흡수시켜준다.

한 해를, 이 책과 함께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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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밥그릇이 비었다옹 - 귀여운 고양이들의 깨는 뉴스
조지아 던 지음, 최세민 옮김 / 디뷰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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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진실을 알려면, 내 안의 믿음과 싸워야 한다.

믿음만이 옳을 뿐, 다른 건 틀렸다는 속삭임에 대응해서.

요즘 언론의 탐사보도가, 주목받고 있다.

그 중, 손석희&권석천 조합의 JTBC.

"믿음"보다는, "진실"을 찾고자 노력하기에.

"집사, 밥그릇이 비었다옹"은, 고양이를 탐사보도하는.

JTBC의 존재와 맞먹는 책이다.

불철주야. 인간 집사와 처절(?)하게 살아가는 고양이들.

고양이의 진실을 파헤치려, 몸을 사리지(?) 않고 취재하는 고양이 기자들.

JTBC처럼, 고양이에 대한.

진정한 탐사보도의 맛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기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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