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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정원 - 365일 생각하는 나무 기도하는 잎사귀
스태니슬라우스 케네디 지음, 이해인 외 옮김 / 열림원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바쁘게 살고 싶지 않아서 직장을 옮겼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직업을 바꿨다. 그런데도 나는 여전히 바쁘고, 마음은 분주하며, 하는 일 없이 시간은 너무나 잘 간다... 늘 갈구하는 깊은 안식과 거기에서 나오는 힘과 기쁨, 삶의 열정들이 고갈될 무렵, 나는 이 책을 선택했다. 늘 그렇듯 이런 책을 읽는다고 내 삶이 갑자기 평안해지고 여유로워지는 것은 아니건만, 나는 습관적으로 이런 책을 집어들게 된다. 이 책이 답은 아니다. 그래도 도움은 되었다. 내 삶이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도움이 주었다. 이 책의 저자인 수녀처럼 나도 내 영혼의 정원을 가꾸며, 매일 내가 어디쯤 서 있는지 확인하면서 살아야겠다. 다시 나의 쓸데없는 분주함을 정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