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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려진 기독교
쟈크 엘룰 / 대장간 / 199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쟈크 엘룰의 명성은 익히 들은 바 있지만, 그의 책을 읽은 기억은 거의 없다. 기독교인으로서 복음과 교회의 바른 모습에 대해 고민하는 나에게 이 책은 분명한 한 답을 주었다.
역사 속에 왜곡된 기독교의 모습과 자기 편한대로 쉽게 본질을 왜곡하는 교회사 속에서 과연 오늘날 기독교는 어떤 모습인지 좀더 치열하고 냉정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속이 시원한 부분도 있고, 그래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처럼 세속화되고 세상과 타협하여 무엇이 참 진리인지도 분간하기 어려운 오늘날의 교회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하는 문제가 여전히 남게 된다. 아마도 이런 고민은 평생 하면서 살게 될 것 같다. 너무 쉬운 기독교, 그런 기독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