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치 - 인생 최고의 반전 전략
폴 설리번 지음, 박슬라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클러치 - 1. 두려움이나 통증으로 와락 움켜잡다

           2. 심각한 위기 순간의 긴장감

얼마전 박지성 선수가 클러치 50인으로 뽑혔다는 뉴스를 봤다. 이 클러치를 읽지 않았으면 클러치가 뭐지? 하고는 그냥 넘어갔을 것이다.

그러나 난 클러치가 무얼 의미하는지 이 책을 읽어서 알고 있었다. 그래서 설명해 줄 수 있었고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나도 클러치맨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클러치맨이 된다면 어떤 역경이 찾아와도 끄덕없을 것 같으니깐.

하지만 또 알고 있다. 클러치맨이 되기위해서는 다섯가지 핵심전략을 가지고 또 세가지 주의사항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어떤 책에서든지 그저 얻어지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확실히 면밀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 책 또한 그렇다.

이것이 세상이치에 부합하는 것이기 때문이지만 말이다.

먼저 클러치의 다섯가지 핵심전략은 이렇다.

포커싱, 문제의 초점을 어디에 맞출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현 상황에서 어떤 부분에 더 중점을 두어햐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었다. 내가 해 왔던 판단들을 돌아봤을 때 나는 초점을 많이 빗나가는 판단을 해 왔던 것 같았다.

자제력, 충동을 억누르고 자제할 수 있는지를 본다.

충동을 억누르고 자제하는... 사실 다섯가지 중에서 어찌보면 가장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순간에 올라오는 화도 참아야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억눌러야 하는데 이게 나뿐만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적응력, 돌발상황에 적응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 적응력은 감각이 좋아야 하는 것 같다. 상당한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도 하고. 그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하기 때문에 늘 어떤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하는 것 같은데 그 준비라는게 특별한 것이 아니라 기본을 갈고 닦는 것이다.

몰입력, 지금 여기 현재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가?

사람이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현재 지금 내가 해야 하는 일에서는 멀어지게 마련이다. 다른 일들이 나를 짓누르는데 지금의 일이 눈에 들어오지는 않으니깐 말이다. 그래서 클러치맨과 보통사람들로 나누어지는 가장 확실한 구성요소가 아닌가 싶다.

에너지, 두려움과 욕망을 동력을 삼을 수 있어야 한다.

이 부분에서는 의외였다. 두려움과 욕망은 무조건 뛰어넘어서 이겨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을 어떠한 동력으로 삼으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게 신선했다.

클러치가 되기 위해서 조심해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았다.

책임회피,결정적순간에 꽁무니를 뺀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부류중의 하나가 본인이 해놓고 도망치고 책임 지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어떤 사람이든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인 것이다.

자기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이 없으면 도덕적인 면도 부족하고 인성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과도한 기대, 승리 후의 영광에 미리 도취된다.

이건 내가 늘 하는 것이라서 읽으면서 뜨끔했다. 어떤 일을 준비하면서 나는 늘 승리한 다음의 일을 상상한다.

내가 이걸 하면 부모님은 날 어떻게 볼까? 친구들은? 직장동료들은? 그런 생각을 하면서 행복해 하기만한다. 그러다보면 정작 준비하고 기본을 닦는데는 소홀해지게 되는데.. 과도한 기대를 함으로해서 현재에 충실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였다. 이 부분은 가슴에 새기고 또 새겨놓으려 한다.

자기과신, 자신의 능력에 한 치의 의심도 없다.

이 자기과신도 어찌보면 자신감을 가득 안고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평소의 생각과는 다른 부분이었다.

그런데 책에 나와 있든이 자신감과 자기과신 즉 오만은 달랐다.

자신감이란 자신을 믿고 준비를 갖추되 약간은 겸손함을 유지하는 것이지만 오만이란 자신을 믿되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인 것이다. 오만보다 더 좋지않은 것이 자기과신이다.

클러치맨이라는 것이 단순히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아니다.

그때 그때 위험한 상황에서 어떻게 일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것인지를 알려주는 하나의 테크닉과도 같았다.

그런데 이 테크닉은 한번 해볼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나도 꼭 해볼테다.라는 굳은 의지로 평소에 늘 준비하고 노력해야 어느 순간 그런 상황이 닥칠 때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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