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폴린 느뵈 지음, 양진성 옮김 / 효리원 / 2007년 1월
품절


《 엄마,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 - 효리원

우선 책을 받자마자 노란 병아리 한쌍이 눈에 들어오네요~
보송보송하고 샛노란 병아리가 어찌나 귀여운지..^^
7세, 4세 두아이 모두 책에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튼튼한 양장본이며 A4용지를 가로로 놓은 크기로
그다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책의 크기도 마음에 들었답니다.

책의 뒷표지를 보면 황동색의 고급스런 색감 바탕에
책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놓은 글이 있네요~^^

여러분은 동물이 어떻게 세상에 나오는지 알고 있나요?
동물이 세상에 태어나는 방식은 수없이 많아요.
병아리나 악어처럼 알에서 태어나기도 하고,
돌고래나 토끼처럼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기도 해요.
(…중략…)
이 책은 동물의 탄생 신비를 밝히고, 동물들이 종류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성장해 가는지 알려 주는 책입니다.

책표지를 넘기니 탄생이란 제목의 내용을 시작으로
왼쪽 한켠에 [차례]가 간략하게 나와있네요~^-^

암탉, 무당벌레, 나비, 거북, 악어, 개구리,
연어, 돌고래, 토끼, 캥거루, 사람
총 11가지의 동물들이 어떻게 탄생하여 자라는지 한번 들여다 볼까요?

우선 첫페이지에선 수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아기가 만들어지려면 정자와 난자가 만나야 하며..
수정 후에 알 속에서 아기가 자라 깨어나기도 하고,
뱃속에서 자라 태어나기도 한다고 설명해 놓았네요~
알과 임신한 엄마의 배가 웬지 닮아 보이는 듯한 사진도
참 인상적이었답니다. ^*^ -p.6~7

첫번째 동물은 암탉에 대해 나와있네요..
이 부분에선 1년에 100개 ~ 300개의 알을 낳을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었구요.
알 속의 사진과 알에서 갓 깨어난 병아리의 모습 또한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이라 참 신기하고 새로웠답니다.
그리고 수탉과 암탉의 생김새에 대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 되어 있으며 열두 살까지 살 수 있다는 것도
새롭게 알 수 있었답니다~^-^ -p.8~9

두번째는 멋쟁이 신사 무당벌레~^-^
무당벌레의 알의 모습 역시 생각과는 많이 달라 신기했구요.
천 개도 넘는 알을 낳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답니다.
알에서 나온 애벌레는 '어서 먹어야지' 라는 생각에
하루에 진드기 30마리나 먹어치우며 번데기로 변신해
7~10일 후면 번데기에서 무당벌레가 나오는데..
처음엔 온통 노란색의 말랑말랑한 모습으로 나와
하루가 지나면 단단해지고 빨간색으로 변해
검은색 점 일곱개가 생긴다고 하네요^^
그리고 겨울잠도 잘 경우 일년 넘게도 살수 있다고 합니다. -p.10~11

세번째는 어여쁜 나비~
방가지똥풀 뒷면에 알을 수백 개씩 낳는 암컷 나비.
3일~12일 후 알에서 나온 애벌레는 방가지똥풀만 먹고 산다고 하네요~
애벌레 몸에 화려한 줄무늬가 생긴 이유가 하도 많이 먹어
소화가 되지 않아 생긴 것이라는 사실도 처음 알았답니다.

번데기로 변해 9일~18일이 지나면 나비로 변신하여
밖으로 나와 물기가 마르면 하늘을 날 수가 있대요~
이제 꽃에서 나오는 꿀을 먹고 살며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 여행을 하기도 하는데 일 년도 채 못산다고 하네요. -p.12~13

네번째는 우리 아이가 가장 궁금해 하던 거북~!!
헤르만 거북은 뒷발로 땅에 구멍을 파 서너 개의 알을 낳은 다음,
흙과 나뭇가지로 덮어 알을 숨기고 다른 곳으로 떠나버린답니다.
약 3개월 후 새끼거북은 스스로 알 껍데기를 깨고 나오는데
땅을 밟기까지는 몇 시간, 혹은 며칠이 걸리기도 한다고 하네요~

드디어 밖으로 나온 새끼거북은 며칠만 지나면 어미와 같은 먹이를 먹기 시작하며,
일곱 살이 되기 전까지는 어른 거북의 등 껍데기보다 훨씬 물렁하다고 해요.
거북은 평생 동안 자라는데 땅 속에서 겨울잠을 자고
장수 동물인 만큼 백 년 동안 살 수 있다고 하네요~^^ -p.14~15

다섯번째는 악어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어미악어는 땅을 파서 50여개의 알을 낳고 숨겨 두고
거북과는 달리 아주 가까이에서 알들을 지켜 본다고 하네요~^^
90일 동안 알 속에서 자란 후 알을 깨고 나오는데..
알에서 나오는 것이 힘든 일이라 어미악어가 껍데기 깨는 일을 도와주기도 한대요.

갓 나온 새끼들을 입으로 물어 물가로 옮겨주어
수영을 시킨다고 하네요~
두 살까지는 어미가 새끼들을 돌봐주며 지켜 주고
어른이 되면 몸 길이가 5미터~6미터나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악어는 70년 동안 살 수 있대요~ -p.16~17

여섯번째는 올챙이송의 주인공 개구리~*
개구리의 탄생에 대해선 7살 아들이 이미 잘 알고 있어
엄마에게 설명까지 해 주었답니다. ㅎㅎ
첫번째 사진을 보며 "짝짓기 하는거예요~" 라고 하기까지..ㅋㅋ
봄이 되면 연못에 백여 개의 알을 낳는데..
끈적끈적한 젤리 같은 물질로 싸여 있답니다.

알 속에서 올챙이의 모습이 만들어져 한 달이 지나면
알이 부화하여 눈도 생기고, 뒷발도 두 개가 나오고 입도 생긴다고 하네요~
이제 앞발도 나오고 눈도 점점 튀어나오며
폐가 발달하여 아가미가 사라지면 물 표면으로 나와 공기를 들이마신대요.
혀로 작은 곤충을 잡아 먹으며 꼬리가 사라지고 마침내
개구리의 모습이 되어요~ ^^
서너 살 무렵 어른이 되어 열 살까지 살수 있답니다. -p.18~19

일곱번째는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
가을이 끝나갈 무렵 깨끗한 강구석에 강바닥을 꼬리로 두드려
15~30센티미터 깊이의 둥지를 파고
주황색 알을 수천 개나 낳은 다음,
다시 꼬리로 바닥을 쳐서 흙으로 알을 덮어 둔대요~

물의 온도에 따라 60일~160일 사이에 부화되어
며칠동안 자갈 속에 숨어 배에 달린 주머니의 먹이를 꺼내 먹는다고 하네요.
정말 신기하죠? ^-^
주머니의 먹이가 없어지면 작은 먹이들을 찾으러 나서고
해가 갈수록 연어의 색은 달라진다고 하네요~
바다에 도착한 연어는 옆면은 은색, 배와 등은 밤색, 파란색, 초록색 등으로 바뀌며
검은 점도 많이 생긴다고 해요.

때가 되면 번식을 하기 위해 태어난 강으로 돌아가기 위해
물길을 거스르고, 폭포도 뛰어넘을 수 있대요.
이 때는 보랏빛이 도는 황동생을 띠고 머리와 몸에는 붉은 점이 나타나며,
연어는 십 년 넘게 살 수 있고 번식을 하고 나면 색깔이 무척 진해진답니다. -p.20~21

여덟번째는 포유류 돌고래~!!
잉태 한 후, 1년이 지나면 1미터의 새끼를 낳는데
새끼돌고래는 숨을 쉬기 위해 꼬리부터 밖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태어나자마자 수영을 할 수 있으며
어미 돌고래는 새끼를 데리고 물 표면으로 올라가 신선한 공기를 들이 마신답니다.

다른 동물과 달리 새끼가 태어나는 동안과 태어나서 며칠 동안은
어미 외에 '삼촌이나 고모' 같은 다른 돌고래들이
어미와 새끼를 보호해 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새끼 돌고래는 18개월까지 젖을 먹는데,
6개월부터는 물고기를 먹기도 한대요.
이 부분에선 정말 사람과 비슷하죠? ^*^

암컷 돌고래는 5년~10년 사이에, 수컷 돌고래는 10년~13년 사이에
어른이 되어 묘기도 부릴 수 있으며
쉰 살까지 살 수 있다고 하네요. -p.22~23

아홉번째는 우리집 둘째가 제일 좋아하는 토끼~!!
일 년에 3번~5번, 한 번에 3마리~5마리씩 새끼를 낳아
일 년이면 25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대요.
아직 털도 나지 않은 50그램 정도의 새끼토끼가
며칠이 지나면 솜털이 나고 일주일 만에 눈을 뜬다고 하네요~
눈도 안 뜬 토끼사진을 보며 우리 딸 이쁘다며 키우고 싶다고 난리였답니다. ^^

어미는 낮에 먹이를 찾아 나서고..
밤에 한두 번 새끼에게 젖을 먹이며,
15일~20일 정도 지나면 처음으로 바깥 세상을 한다고 해요~
4개월~5개월이 지나면 어른이 되고
여덟 살까지 살 수 있답니다. -p.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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