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지침서 (양장)
쑤퉁 지음, 김택규 옮김 / 아고라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에 처음 실린 중편 <처첩성군>을 읽는 순간

없던 허기가 몰려와 정신없이 책에 탐닉하게 만든다.

순식간에 책은 그 바닥을 드러내 그릇이 비고

이 영문모를 자신의 폭식에 어리둥절하면서도

행복한 듯 트림을 내뱉게 되는 소설.

이렇게 괜찮은 소설을 쓰는 작가가 한국에 이제서야 알려지다니 그것이 놀랍고

이런 작가가 또 중국에 얼마나 숨어 있을까 생각하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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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up 2006-10-19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잔혹한가요? 유쾌한가요? (표지 그림으로 짐작하면 되나요?)

한솔로 2006-10-19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늘합니다. 먹먹할 정도로.

2006-12-20 14:1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