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시효가 지난 정치에 관한 글들이 대부분이지만
칼럼이라는 제한된 지면을 흐트러짐없이 주장을 오롯이 담으며
이렇게 입맛이 좋은 문장을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온전하다.
대부분은 구면이었던 글들을 다시 읽으며 "타고나기를 우익인" 내가
이런 우익에게 마냥 끌리는 것 또한 "타고난 노릇"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