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하기 이를데 없는 이 소설에 반하지 않기란 진정으로 만만치 않다.
근심할 수밖에 없는 각 개인이 처한 환경을 이토록 발랄하게 그려버린 다음에서야
독자는 즐겁게 읽어야 하는 것이 의무이자 당위가 되어버린다.
이렇게 즐거운 의무와 당위는 언제나 흔쾌히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