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적으로 대충대충 흝어 읽은 책.
갑오개혁 이후 반상의 구분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한국의 명문가의 교육 비법이니 하는 것들이 먹히긴 한다.
이 책도 무릇 양반이라면 이런 예절은 지켜라 하는 책인데
그 쓴소리를 지금 그대로 들을 필요는 없고, 기본적인 상식선에서
알아두는 건 나쁘지 않을터.
근데 이 책의 편역자, 조성기 선생은 왜 이덕무의 글을 뒤집어 쓰고
정치판에 대해 허섭한 잔소리는 하시는지.
자기 글이나 똑바로 쓰셨으면 하고 쓴소리 하고 싶어지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