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카를라 3부작 1
존 르카레 지음, 이종인 옮김 / 열린책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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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흡인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으면
아주 행복한 책읽기가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중간에 책을 놓쳐버린 이후로 읽던 흐름을 잃어버려
나중에는 계속 내용과 등장인물, 용어들에 헷갈려하며 읽었다.
그럼에도 문체의 격조라고 할까, 단단하면서도 살며시 유머가 깔린
문장들을 읽는 즐거움에 늦게나마 다 읽을 수 있었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는 다시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초등학교 일신판으로 읽었지만 그 오랜 기억으로도
꽤나 서늘하고 스산했었던 듯싶다.


"사람마다 동정할 수 있는 마음의 용량이 정해져 있어. 만약 우리가 그런 동정심을 사소한 것에다 모두 써버린다면 우리는 정말 중요한 일, 그러니까 세상의 이치라는 핵심에는 접근하지 못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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