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운하 살인사건 - An Inspector Morse Mystery 1
콜린 덱스터 지음, 이정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어찌 보면 잘난 체 소설일 수도 있게 현학 취미가 농후함에도 작가의 자기 반영성이 즐겁게 노출되며, 심지어 웃기기까지 하다.
병상 추리라는 고전적인 틀(병상에 누워 주변인을 통해 얻은 자료만으로 추리를 수행하는)에 질릴 만도 하지만 모스 경감이라는 캐릭터가 자아내는 속물성이 유쾌하여 즐겁게 읽다.

허나 이 책이 굳이 하드커버로 나올 이유는 무얼까. 이 짧은 분량이. 게다가 해문의 조판의 조야함은 너무나 여전하다. 그리고 모스 경감 시리즈로 왜 8번째 책을 시리즈 첫번째로 잡은 건 졸렬한 상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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