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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박 - 드래곤북스 명작 컬렉션 2 ㅣ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좌백 지음 / 시공사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대도오>에 비하자면 캐릭터가 발산하는 매력이나 쾌검 같은 통쾌함은 덜하지만 구성과 문장력은 더욱 치밀하고 빼어나다.
무협이란 장르에 몸 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좌백이란 작가를 모르고 지나간다는 건 대단한 불운이 아닐까.
(하루키 식으로 말하자면) 좌백은 당대에 문장을 갖고 싸울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가일지도.
*부록으로 달린 임무영의 '좌백기'는 예전에 문학동네에 주인석이 은희경을 그렸던 인물초상 이후 가장 웃기는 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