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창공에 반짝이는 별빛이 몇 십만 광년 떨어진 어느 곳의 발광으로 이제와 가시되고 있다는 걸

새삼 인식하면 마음이 아련해진다.

그 별빛의 막막한 여행이 상상되기에.

저 별빛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청춘들로 휘황한 온다 리쿠의 <네버랜드> 속 소년들도

그 찬란함 뒤에 숨겨진 아련한 사연들로 마음이 먹먹하다.

그 파릇파릇한 발랄함도, 돌고래처럼 미끈한 살결도 언젠가는 쇠락하겠지

하고 상상하고마는 것은 겉늙어 추레해진 내 몸뚱아리의 질투일지도.

그럼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소설을 써주신 온다 리쿠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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