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권력자, 퍼스트레이디
케이티 마튼 지음, 이창식 옮김 / 이마고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지난 주 신문마다 때려댄 책이라면서 사온 것을 옆에서 읽게 됐다. 신문마다 소개하는 건 나도 봤지만... 글쎄. 같이 읽은 사람도 한 말이지만, 일단 번역이 너무 직역체다. “우와~ 영어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지경이었으니까; 이렇게 심한 직역도 참 오랜만에 보는 듯. 책을 읽으면서 별로 재미가 없었던 건 그 탓도 클 것 같다. 하긴, 내가 적극적으로 읽고 싶어서 읽었다기보단 새 책이 생겨서 읽었다는 경향이 더 컸으니, 진짜로 이 책의 내용들-퍼스트레이디들의 삶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었을지 모르지만... 글쎄. (책 임자는 힐러리 부분만 읽고 덮었다;;) 책 자체는 두껍(고 비싸)지만 12명이나 되는 커플의 이야기를 담다보니 각 커플의 할당량은 많지 않아 평이하고 짧은 설명체 서술이 되고 있다. (번역도 그 평이한 문체에 한몫하고 있고) 유명하지 않은 대통령들도 많아서 그 사람들이 뭘 했는지 모른다면(즉 배경지식이 없다면) 정말 흥미가 떨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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