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의 남자친구
이현수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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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 점은 질질 짜는 스타일이 아니었다는 거죠. 흔히 보면 여주들은 혼자서 오해하고 혼자 상처받고 질질 짜다가 결국은 다 오해였다 이런 스토리로 나가는 걸 보면 한 두번은 읽을만하지만 그게 계속 반복되면 좀 짜증이 나게 마련이죠. 근데 이책은 전혀 그렇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감정을 질질 흘리는게 아니라 오히려 너무 담백해서 이상할 정도였죠. 남주나 여주 모두 어렸을 때 가족으로부터 상처를 받았다는 공통점도 있고.. 두 주인공이 서로 친구사이였지만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는 얘기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토리라..(^^;;) 읽으면서도 좋았던것 같네요. 혼자 비련의 여주인공인척하던 여주들에게 조금은 질렸다면 이 책은 작은 기쁨이 될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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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하우스 Full House 1
원수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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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에게 누군가 최고로 재밌는 만화책을 꼽으라면 전혀 망설이지 않고 풀하우스를 꼽을 겁니다. 풀하우스가 '댕기'에서 연재를 시작한게 중학생 때였는데 끝난게 거의 대학다닐 무렵이었으니.. 연재기간이 제 성장기와 같다면 좀 무리일까요..? ^^ 하지만 제 학창시절과 함께한 만화라는 건 틀림없죠. 그만큼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감수성이 예민할때(-_-) 보는 거랑 지금처럼 무딘 감성으로 보는 것과는 확실히 틀린것 같아요.

아무튼 라이더와 엘리의 밀고 당기는 사랑얘기에 푹 빠져서 다음편을 어떻게 기다리지 하면서 안달복달했던게 떠오릅니다. 연재하는 바로바로 보는 것도 아쉬워서 단행본으로 묶여져 나오면 잽싸게 가서 사서 보고.. 라이더와 엘리의 알콩달콩한 얘기는 제가 길게 얘기할 것도 없이 아시는 분들은 아실것이고 모르시는 분들이야 읽으시면 되니까..^^; 정말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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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of Stage
정경애 지음 / 푸른터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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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예전에 강간당한 경험때문에 남자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고, 남자는 여자는 꼭 순결해야한 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여자가 남자의 회사에 들어가는데 여자는 가수의 콘서트를 기획해주는 일을 맡게 됩니다. 읽으면서도 여자의 직업이 새로운 것이라 신기해하면서 읽었죠. 흔한 직업이 아니라서 그런 느낌이 들었을 수도 있구요.

내용 전개는 다른 로맨스 소설과 그다지 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자가 왜 그렇게 여자의 순결을 고집하게 됐는지에 대한 이유도 별로 공감이 가지 않구요. 그런 남자의 캐릭터가 조금은 억지스러워보이기도 했죠. 또 여자주인공 때문에 그런 생각이 싹 바뀌는것도 좀 어색하기도 하구요. 나름대로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긴하지만요.

하지만 그런 아쉬운 점들을 뒤로하고, 책이 꽤 재밌게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겠죠. 뻔한 것 같지만 재미가 느껴지는 책이라 즐겁게 읽을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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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
진선유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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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줄거리를 보고 약간 망설여지기도 했었죠. 시골소녀가 잠깐 놀러온 서울총각(?)한테 반해서 무작정 상경해서 책임지라고 하는데.. 라는 얘기에 별로 내키지 않았었죠. 이 작가님의 저번 책을 읽고나서 한 번 읽어보기로 생각했죠. 읽다보니 너무 재밌어서 그만 읽고 자야지 그만 읽고 자야지 한게 어느새 새벽이 될 때까지 읽었습니다. 한 번 읽기 시작하니 뒷 얘기가 너무 궁금해서 도저히 멈출수가 없었죠. 다른 분이 쓰신 리뷰처럼 뒤에 쓰인 줄거리를 보고 예상한 그 무엇처럼 되지는 않는다는 거죠.^^ 예상외의 반전(?)이라고 해야할까요...? 정말 실망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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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혼
이진현 지음 / 신영미디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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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정략결혼으로 어쩔 수 없이 결혼하게 되었지만 결국에는 사랑에 빠지는.. 그런 내용입니다. 하지만 둘이 행복하게 되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죠.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우리 역사교과서에도 짧게 설명되어있는 마한을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역사적인 고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자칫 어설플 수 있는 역사물이지만 전혀 그런 느낌없이 자연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여자주인공이 좀 고생을 많이 해서 가슴이 아프더군요. 억지로 한 결혼에 남자주인공의 의심도 받고, 시어머니한테 구박도 받고.. 안타깝더라구요. 그리고 읽으면서 이 작가님의 다른 책인 '해적의 여자'가 자꾸 떠오르더라구요. 뭐 전혀 다른 소재이긴 하지만,, 느낌이 약간 비슷한듯하더군요. 같은 작가라 그런걸까요...?

그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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