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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탄생 ㅣ 우석훈 한국경제대안 4
우석훈 지음 / 개마고원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우파는 대기업을 얘기하고 좌파는 공공성을 얘기하며 이 경제난에 대한 해법이라고 주장하지만 저자는 제3부분을 주장한다.
나는 주로 왼쪽의 주장을 많이 들어오던 터라 제3부분의 얘기가 나오자 약간 당황스럽기도 하고 궁금해지기도 했다.
내가 경제대안시리즈 중 다른 책은 읽지 않고 바로 4권만 읽어서 모르는 것인지 모르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제3부분에 대해 이거다 하고 와닿지는 않았다.
좀더 구체적인 사례를 들고 제3부분이 어떻게 공공의 부분도 대기업적인 부분이 아닌 경제분야의 역할을 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또한 우리나라 같이 공공성이 취약해(물론 OECD국가들과 비교해서겠지만) 직업(돈)이 없으면 당장 생존 자체가 막막해 지는 나라에서 공공성 강화가 답이될수 없다는 점도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어느 책에선가(좌파가 쓴 책이겠지만) 굴뚝산업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서비스 산업의 발달이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의 열쇠라는 주장을 보았다. 당시 그 책에서는 사회공공서비스가 발달하면 고용창출이 뒤따를 것이고 이것이 경제성장의 한 축이 될 것이라는 대충 이런 주장이었다.
이런 공공성의 부분이 대안이 아니고 제3부분이 우리 나라의 경제 대안이라는 얘기....
나는 경제학자가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우리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 중앙정부의 역할이 아니라 지역의 역할로 받아안게 된다면 이것이 저자가 얘기하는 제3부분과 비슷한 것인지 궁금하다.
아무튼 재밌게 읽었다.
명랑사회를 꿈꾸는 저자의 생동감의 느껴지는 책이었다.(경제관련 된 책 중에서 가장 생기발랄한 느낌)
저자가 말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선택의 순간이 점점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실화되고 있다는 느낌이 자고나면 더욱 강해지는 요즘이다.
그 순간이 오기전에 제발 국민의 30%만이라도 저자가 쓴 글 혹은 이와 비슷한 내용의 책들을 다만 한권씩이라도 읽게되기를 손모아 바랄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