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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에 읽는 시몬느 드 보봐르 - 30분에 읽는 위대한 사상가 5 ㅣ 30분에 읽는 위대한 사상가 5
앨리슨 홀랜드 지음, 양혜경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11월
평점 :
절판
보봐르라는 이름을 첨 들었을 때 부터 막연한 동경의 이미지를 가지고 온 사람이다. 평생 연인관계만 유지하며 비혼인 체로 살았던 여성이라는 점이 내게 심은 이미지다.
30분이 넘게 걸려서 읽은 책이지만 시몬느 보봐르에 대한 더욱 많은 궁금증을 가지게하고 그녀가 단지 사르트르의 연인으로만이 아닌 사회가 만들어낸 여성성에 대한 철저한 고발자이자 저항자로서의 삶을 살았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다음에는 꼭 제2의 성을 읽어봐야 겠다.
출판된지 100년이 다되어가는(조금 과장해서?) 책이지만 21세기에도 여전히 여성의 삶은 결혼의 테두리 안에서 가족이라는 이름하에 희생을 강요당하고 스스로 희생이라는 속박의 틀로 묶어버리는 일을 계속 하고 있다.
아직도 여성의 여성으로서의 저항은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