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재발견 - 한국 자본주의와 기업이 빠진 조직의 덫, 개정판 우석훈 한국경제대안 2
우석훈 지음 / 개마고원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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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은 어렵고 뒤는 생각하게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조직들인 가정, 교회, 기업, 조직폭력배, 공무원을 조직론 적으로 분석하려고 했다. 

대한민국 경제는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대기업 경제와 새로운 조직형태를 찾지 못한 방황의 틈을 뚫고 순간순간 변신하며 확장하고 있는 지하경제 조직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던지는 5가지 질문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노동숙련도를 높이는 법, 이십대와 일하는 법, 여성과 일하는 법, 지역과 친하게 지내는 법, 중소기업과 일하는 법 

이 다섯가지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는 조직이 가장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는 거다. 

 저자가 쓴 경제대안 시리즈에 대해 찬반이 분분하다.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에 따라 보는 시각이 다를 것이다. 

분명한 것은 지금 바로 암담한 현실에 처한 20대와 항상 비주류로 밀려있었던 여성들은 공감하는 내용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다면 '마초'들의 깨달음에 이은 사회적 합의로 뭔가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차라리 혁명이 쉽지 않을까 하는 자포자기 적인 생각이 먼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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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한 단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나 방법이다.주로 컴퓨터 용어로 쓰이며 컴퓨터가 어떤일을 수행하기 위한 단계적 방법을 말한다.

 

원래는 인도에서 아랍을 거쳐 유럽에 보급된 필산()을 뜻하며, 아랍의 수학자인 알콰리즈미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또한, 알고리즘은 수학용어와 컴퓨터 용어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1) 수학용어로서 알고리즘은 잘 정의되고 명백한 규칙들의 집합 또는 유한 번의 단계 내에서 문제를 풀기 위한 과정이다. 예를 들면, 주어진 정확도에 맞도록 x의 코사인 값을 계산하기 위한 대수적인 과정도 알고리즘에 해당된다. 경험적 지식(heuristic)과 반대되는 용어이다.

2) 컴퓨터용어로서 알고리즘은 어떤 문제의 해결을 위해 컴퓨터가 사용 가능한 정확한 방법을 말한다. 알고리즘은 여러 단계의 유한한 집합으로 구성되는데, 여기서 각 단계는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연산을 필요로 한다. 이 때 컴퓨터가 각 연산들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① 명확성:각 연산들은 명확한 의미를 가져야 한다. ② 효율성:각 연산은 원칙적으로 일정한 시간 내에 사람이 연필로 할 수 있어야 한다. ③ 입력:외부 입력자료가 있을 수 있다. ④ 출력:하나 이상의 결과가 나온다. ⑤ 종결성:유한 번의 연산 후에는 끝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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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뜻 : 뱃속에 있는 회충이 제 먼저 요동을 칠 정도로 입맛이 당긴다는 뜻이다.

바뀐뜻 : 어떤 음식이나 일을 앞에 두었을 때 입맛이 당기거나 즐거운 호기심이 일어나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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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마

원래 그리스도교 교리를 이르는 말.

독단이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인간의 구제를 위해서 신이 계시한 진리를 말하며, 교회가 신적 권위를 부여한 신앙신조(條)로 이루어진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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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장하준 지음, 이순희 옮김 / 부키 / 2007년 10월
구판절판


지난날 자신들은 부자가 되기위해 자유무역, 자유시장정책을 채택했다는 순진하지만 잘못된 믿음을 갇고, 그것을 기반으로 가난한 나라들에게 자유무역, 자유시장 정책을 권유하는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많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글들은 돕고자 하는 나라들의 형편을 더 악화시키고 있을 뿐이다...미국과 영국은 자유무역의 발상지가 아니다. 실제로 이 두 나라는 오랜 세월에 걸쳐 세계에서 가장 보호주의적인 나라들이었다. 보호 관세와 보조금 정책을 쓰는 나라들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호관세와 보조금 정책을 사용하지 않고 성공한 나라는 거의 없다.-36쪽

신자유주의에 기반한 반혁명의 선두에 섰던 마거릿 대처 영국 수상은 '대안이 없다'는 말로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물리친적이 있는데, 세계화에 대한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설명 방식에는 바로 이 '대안 없음'이라는 식의 분위기가 스며들어 있다.-66쪽

자유무역주의 경제학자들은 내가 이 장에서 제시한 역사적 증거에 반박하기 위해 보호 무역주의와 경제 발전이 동시에 존재했다는 이유만으로 보호 무역주의가 경제발전을 유도했다고 증명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하지만 나는 최소한 어떤 것(경제발전)을 그와 같은 시기에 존재했던 다른 것(보호무역주의)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런 만큼 자유무역주의 경제학자들은 오늘날의 부자나라들이 부자가 되기 전까지 자유무역을 실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자유무역이 경제적인 성공을 설명하는 해답이 될 수 있는 것인지를 설명해야 한다.-98쪽

공산주의가 경제시스템으로서 실패했다는 데에는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결론에서 국영기업이나 공기업이 비효율적이라는 주장을 이끌어 낸다면 이는 지나친 논리의 비약이다. -164쪽

2002년의 철로에 대한 사실상의 재국영화 조치로 귀결된 1993년의 영국 철도 민영화로 인한 난장판 같은 상황이나,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전기규제 완화 실패로 인한 2001년의 어이없는 정전 사태 등이 그 두드러진 사례라 할 것이다...프랑스와 필리핀의 컨소시엄인 메이닐라드 수도 서비의 사례는 매우 시사적이다. 이 회사는 1997년에 마닐라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지역에 대한 수도 공급 서비스를 인수해 세계은행으로부터 민영화의 성공 사례라고 격찬을 받았다. 그런데 메이닐라드는 능숙한 로비를 통해 원래의 계약조건에서는 공식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수도요금의 인상의 연속인상을 허락받고 나서도, 2002년에 요청했던 또 한 번으 ㅣ수도 요금 인상이 승인되지 않자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해 버렸다. -1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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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abun 2008-12-05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케인즈는 자신의 주장이 일관되지 않다는 비난에 대해, '사실이 바뀌면 나는 생각을 바꾼다. 당신은 어떻게 하십니까?' 대부분의 사마리아인이, 또한 신자유주의 경제론자들이 신자유주의가 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신자유주의 정책이 경제발전을 가지고 오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되어가고 있는 지금 '그들이 생각을 바꿀것이다'가 이책이 주는 희망이다.

하지만 암울한 것은 우리나라 신자유주의 정부와 그 바탕을 이루는 경제론자들이 과연 그런가하는 것이다. 그들이 생각을 바꾸려면 아마 수십년은 더 걸리지 않을까싶다. 국민의 80%가 가난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난 후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