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잘 버는 회사들이 선택한 퍼실리테이션 테크닉 65 - 경영과학편 307 MBA 시리즈 14
호리 기미토시 지음, 임해성 옮김 / 비즈니스맵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퍼실리테이션기법에 대해 7개 단락으로 소개하는 이 책은 책의 제목처럼 돈을 잘 버는 회사들이 선택하는 기법이라 소개하고 있다. 아마도 저자가 이익추구의 핵심을 잘 파악하는 회사가 퍼실리테이션을 선택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입문-응용-스킬-실천이라는 순서로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퍼실리테이션을 간결하게 다루어주고 있다. 

점점 복잡해지는 사회에서 소통의 문제가 중요한 화두로 대두되고 이러한 소통의 해결사역할을 하는 퍼실리테이터가 탄생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퍼실리테이터가 가져야 할 자세와 효과를 말해주고있다. 

퍼실리테이션은 학습, 자기표현, 문제해결, 합의형성, 연수 등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목적, 목표, 규범, 프로세스, 구성원이라는 5가지 요소를 가지고있다. 효과적인 팀을 만들기 위해 이러한 요소를 잘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며 프로세스의 설계가 중요해진다.

퍼실리테이션의 스킬로는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기 위해 질문의 선택과 비언어메세지를 해석하는 문제, 논의를 촉진시키는 기술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논의를 잘 구조화하는 것이 또한 중요하다. 내용 자체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형식이라는 문제도 중요한 것이다. 논리적 틀을 가지는 로직트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함을 말해주고 잇다. 그리고 이러한 프레임 워크를 통해 결국 어떻게 합의를 만들 것인지가 핵심이 될 것이다.

그러나 다른 회의 방식과는 다르게 퍼실리테이션은 해결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갈등의 해결은 자유롭게 논의를 발산하고 그러한 논의를 잘 모아가면서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을 통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반성 프로세스이다. 성찰을 통해 모든 구조들을 반성하고 새로운 목표들을 다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조하리의 창을 통해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위치를 파악해 보는 것은 한걸음 더 나아가는 방법이 될 것이다.

항상 퍼실리테이션을 생각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용어의 어려움처럼 우리하고 상관없는 새로운  것에서 왔다는 것이 아니라 원래 우리가 가지고 있는 큰 힘을 돌고 돌아 다른 나라로부터 배운다는 느낌이다. 신라의 화백(和白)이 한점 의혹이 없게 만들어라는 것처럼 우리 선조가 만장일치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방법들이 피실리테이션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일제시대와 분단국가라를 단절된 역사의 모순이 우리가 잊고 살고 만든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이 아쉬울 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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