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의 질문 - 마침내 고객을 내 편으로 만드는
진 블리스 지음, 강예진 옮김 / 더퀘스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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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모바일 디바이스의 진화, 다양화 된 플랫폼,
소셜미디어의 발전,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등 
시대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과 함께 마케팅 방식 역시 다양해 지고 있다.

과거의 마케팅 방식이 기업이 
고객에게 일방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마케팅이었다면

요즘 고객들은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 SNS, 커뮤니티, 메신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본인의 경험을 활발히 공유, 확산하고 있다.

더 나아가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자발적으로 활발히 홍보 해 주는 사람들 또한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고객의 구매 경험을 향상 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마케터의 질문' 은 고객 경험을 향상 시키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은 프롤로그, 4개의 질문,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마케터라면 꼭 생각해야 할 질문 4개와 32개의 사례 분석과 함께
고객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기업의 생존은 고객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느냐,
못 만들어내느냐에 달려있다. 

그래서 모든 기업은 고객가치 창출, 
고객가치 향상,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고객이 만족하는 최상의 가치,
새로운 변화와 차별화 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당신에게 인간미가 있는가' 에서는 고객들이 직원들을 만났을 때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소중하게 대했는지, 판단이나 편견 없이 도왔는지,
고객을 대한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에 만족하는지에 대해 다루고,

'고객은 언제 화가 날까' 에서는 고객을 화나게 만드는 기업들의 
잘못된 시스템, 서비스, 커뮤니케이션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 문제를 줄이거나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에서는 
기업의 존재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하는 이유,
고객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고객경험에서 발견된 정서를 이해하기,
언제나 고객을 도울 수 있는 준비하기, 고객이 바라는 것을 중심으로
이전에 해온던 방식을 다시 디자인하기 등 
고객 중심 성장을 이루는 기업이 되는 방법,

'지금 가는 그 길은 올바른가' 에서는 
기업의 존재 목적과 행동을 일치 시키기, 
고객을 자산으로 여기고 존중하기, 고객을 신뢰하고 고객의 신뢰 얻기, 
고객을 우롱하는 행동하지 않기, 고객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결정할 수 있게 하기 등을 실천하면서 
착한 성장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단순히 이론적인 설명이 아니라 그동안 오랫동안 
고객 경험 전문가로 활동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의 사례와 함께 설명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각 주제의 마지막 부분에서 '어머니의 시선' 을 통해 
각 주제에서 사례로 다루어진 기업이 한 행동과 비교해서 
우리 기업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에 생각 해 볼 수 있어서 유익했다.

'마케터의 질문' 을 통해 더 많은 충성 고객을 유치하고,
높은 기업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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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부르는 운 공부
김원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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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비는

소원 중에 하나가 바로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명 중 1명이 원하는 꿈으로 '건물주가 되는 것' 을 꼽았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 라는 말이 일상이 된 것 처럼 누구나 건물주를 꿈꾼다. 


경기침제, 실업률, 부동산 경기 침체, 

로또청약 등의 뉴스가 매일 반복되고 있으며, 

열심히 일을 하고 돈을 벌어도, 돈을 모으는 것이 쉽지 않다. 


자수성가 한 사람들, 직장인 월급으로 강남에 아파트를 구입한 사람들, 

건물주가 된 사람들이 쓴 재테크 관련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어려운 내용이 많고, 일방적인 내용으로만 느껴져서,

현재 나의 경제상황에 맞게 적용해서 재테크를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


'돈을 부르는 운 공부' 는 명리학을 통해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다.

  

누구나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고, 부자를 꿈꾼다.

아무리 노력해도 제대로 된 수익을 얻기 어렵거나 잘 안 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본인이 원하는 곳에 투자하기만 해도 

바로 대박이 나는 금손을 가진 사람이 있다.

이런 차이는 어디서 나게 되는 것일까? 

저자는 이것이 '운의 차이' 라고 말한다.


재운은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있고, 

다만 재운이 많고 적음이 차이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재운과 운의 크기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명리학에서 찾을 수 있다.


현재는 과거의 내가 내린 의사결정의 산물이고, 

내일의 나는 현재 내린 의사결정의 결과이기 때문에, 

명리학을 이용해 타고난 운명(명)에 각 시점의 정보(운)를 효과적으로 적용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한다면, 앞으로 일어날 통제하기 어려운 변수들을 

미리 이해하고현명하게 대처 할 수 있을거라고 한다. 


명리학을 통해 운의 흐름을 읽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부자체력을 기르는 방법,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현명하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단순한 이론이 아닌 대한민국 1%부자들의 실제 사례와 경험을 통해 

그 사람들이 어떤 사주를 가지고 있었고, 떤 행동을 통해 

지금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지설명하기 때문에 

명리의 원리를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사주명리를 통해 나의 본질과 내 주변의 흐르는 

기운의 유리함과 불리함을 정확히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새로운 가치관과 함께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

실천하는 것이 나의 재운을 향상 시키고 

부자가 되는 방법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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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람에게 배우다 - 인공지능이 만드는 기업의 미래
우정훈 지음 / 비앤컴즈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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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3년 전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이 있었다. 

바둑 대결을 지켜 본 전세계 사람들은 알파고의 뛰어난 능력을 보면서 

인공지능 기술이 이렇게까지 발전했나하고 놀라워했었다. 


그리고 각종 언론을 통해 AI의 발전 상황과 AI가 바꿀 미래에 대한 전망, 

AI가 앞으로 산업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지에 등 

AI 관련 기사들이 끊임없이 나왔고, 학계에서는 AI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기업들은 AI를 이용한 여러 제품과 서비스 출시하였다.


'AI 사람에게 배우다' 는 인공지능이 

비즈니스 환경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해이야기 하는 책이다.


책은 Prologue와 9개의 Chapter, Epilogue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수년간 미국에서 글로벌 기업과 대기업에서 

AI 혁신팀을 이끌며 AI 도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AI를 실험하고 학습하며, AI가 어떤과정을 거쳐 

실제 비즈니스환경에서 역할을 하게 되는지,

AI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기업 AI프로젝트의 실패와 성공 등 기업이 실제 AI를 도입하는 과정과 

경험을 처음부터 한 단계, 한 단계씩 자세히 설명한다.


단순히 이렇게 했다라는지, 이론적으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 그래프 등이 있고, 

소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최근 우리나라에 인공지능이라는 말이 다시 크게 부각 되었다.

지난 7월 4일 한국을 방문한 손정희 소프트뱅크 회장은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손회장에게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물었다. 


손 회장은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다.”

 "AI는 인류역사상 최대 수준의 혁명을 불러올 것" 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을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이 AI가 

모든 산업을 재정의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동안 AI에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자료를 통해 

공부하려고 했지만 복잡한 구조와 어려운 용어 때문에 어렵게 느꼈었다.


'AI 사람에게 배우다' 를 통해 

기업에서 AI를 어떻게 도입 해야하는지,어떻게 학습 시켜야하는지, 

업무에 제대로 활용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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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영혼들
알리사 가니에바 지음, 승주연 옮김 / 열아홉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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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색 배경에 상처 받은 영혼들이라는 제목 옆에 

새 한마리가 그려져 있는표지가 눈에 띄었다.


띠지에 '이토록 유쾌하고 발칙한 러시아 추리소설은 없었다'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고 무슨 내용일지 궁금했다.


어렸을 때부터 추리소설과 추리 관련된 만화를 

즐겨 읽을정도로 추리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그동안은 영국, 미국의 작가들이 쓴 추리소설들을 주로 많이 읽어왔었는데 ,

'상처받은 영혼들' 을 통해 처음 러시아 추리소설을 접하게 되었다.


그동안 내가 읽었던 추리소설은 하나 혹은 연달아 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을 잡으려는 주인공이 등장하고, 다양한 단서와 추리를 통해 

범인을 추적해가는 정통 추리 소설 스타일이었다면


'상처받은 영혼들' 은 새로운 스타일로 이야기가 전개 된다.


보슬비가 내리는 날 니콜라이는 비틀거리면 뛰어가는 남자를

차에 태우게 된다. 니콜라이의 차는 빗길에 미끌어지면서 

진흙구덩이에 들이박게 되고 차에 태웠던 남자는 죽게 된다.


자칫 자신이 살해 용의자로 지목 될 것이라고 생각한 

니콜라이는 남자를 버리고 도망간다.


그리고 다음날 텔레비전을 시청하던 니콜라이는 자신이 버린 남자가

경제발전부 장관인 럄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럄진의 죽음이 알려진 이후 그와 관련 된 사람들이 

용의자로 지목 받게 되고 그들은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하기 위해 

서로를 감시하고 의심하면서 밀고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게 된다.


니콜라이의 직장상사이자 장관과 내연관계였던 '세묘노바' ,

럄진을 좋아했던 비서 '레노치카' , 

세묘노바에 대한 증오심으로 가득하고 남편의 죽음으로 인해 

학교 교장으로 지내면서 저질렀던 여러 비리사건들이 

알려질까바 두려움에 떠는 '엘라 세르게예브나' ,

실수를 많이 저지르고 수상한 행동을 하는 '타냐' 등 

소설 속 인물들은 SNS를 통해 서로를 감시하면서 

밀고를 하게 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그동안 읽었던 추리소설에서는 보지 못했던 SNS와 유튜브 등이

소설 속에 중요한 역할로 등장한다는 것이 신선했고, 그동안 잘 몰랐던

러시아 지역의 배경과 사회의 모습, 문화에 대해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여러 인물들의 행동과 성격, 욕망, 사고방식 등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전개가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기대감이 들었다.


최근 방구석 1열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영화 '부당거래' 를 다뤘는데,

그 때 한 출연자가 "이 영화는 누가 악역인지 모르겠다 "라는 말을 했었는데

'상처받은 영혼들' 을 읽으면서 이 말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알리사 가니에바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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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소송 별글클래식 파스텔 에디션 18
프란츠 카프카 지음, 박제헌 옮김 / 별글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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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츠 카프카' 라는 이름은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익숙함이 느껴졌는데 그의 작품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 책은 그의 대표작인 '변신' 과 '판결' 두 작품으로 구성 된 책이다.


먼저 '변신' 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


어느 날 아침 악몽에서 깨어난 그레고르 잠자는 

자신의 몸이 흉측한 벌레로 변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일했던 잠자는 

벌레로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일을 하지 못하게되면 

가족의 생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걱정한다.


벌레로 변한 그레고리 잠자를 본 가족들은 처음에는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걱정을 했었는데,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이었었던 그레고르 잠자가 

더이상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없게되자 가족들은 점점 그를 외면하게 된다. 

그리고 그레고르 잠자는 철저한 외면과 외로움 속에서 쓸쓸히 죽어가게 된다.


그레고리 잠자의 모습에서 우리나라 가장들의 무게와 비애가 느껴졌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무한한 연민과 애정으로 가족을 생각하고, 

자기가 없어져야 가족이 잘 살게 될거라고 

느끼는 모습에서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그레고르 잠자의 부재가 오히려 가족에게 

새로운 꿈을 꾸게 하는 역할을 했다는 것 또한 씁쓸했다.


'소송' 은 은행 대리인인 요제프 K가 어느 날 아침 

두 명의 낯선 사나이에게 체포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K는 자신이 체포된 이유를 알지 못한다. 

처음에는 은행 동료들의 장난이나 잘못된 행정 집행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법정 심리에 참여하고 변호사나 관계인을 찾아 다니면서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소송을 해결하려고 할 수록 

사건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더 빠져들게된다.

그렇게 1년이 지났을 때 K는 죄가 자신을 잠식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결국엔 갑자기 찾아온 사형 집행인들에 의해 

잡혀 가게 되고, 허무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소송' 은 카프카가 남긴 세 편의 미완성 장편 소설 가운데 하나이다. 

미완으로 남겨졌기 때문에 책을 읽는 중간마다 (이하는 지워져 있다), 

(이 장은 미완성이다)라는 표시가 눈에 띄었고,

K의 최후 이후 미완의 장이라는 제목으로 K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다.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냉소적 풍자,

 특히 관료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잘 느껴졌다.

요제프 K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체포가 되고 

법원과 소송에 맞서면서 서서히 몰락해 가는 과정을 통해,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현대사회의 관료주의의 문제점과 

그로 인해 철저하게 구속과 억압,

희생되는개인의 무기력함과 치욕을 자세히 묘사하였다.


'변신' 과 '소송' 모두 다양한 인물들의 

행동과 표정,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가 되어 있어서

소설의 상황들을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고, 

카프카가 살았던 시대가 가지고 있었던

부조리한 현실과 병폐, 부도덕함, 인간사회의 모습이 

100년인 지난 지금까지도 사라지거나 바뀌지 않고 

그대로라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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