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배심원
윤홍기 지음 / 연담L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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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배경의 공간에 의자들이 놓여 있고,

유독 한 의자만 분홍색으로 강조한 표지가 눈에 띄었다.


띠지에 '범인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그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라고 적혀 있는 것이

책 제목인 '일곱번째 배심원' 을 의미하는 것 처럼 느껴졌고 

무슨 내용일지 궁금했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의 각본을 비롯한 

수십 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한 윤홍기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자

출간 전 이미 영화화가 확정 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어렸을 때부터 검사, 변호사, 판사 등을 

주인공으로 하는 법정 드라마와 영화를 즐겨봤다. 


최근 공중파와 케이블 드라마 역시 검사, 변호사, 판사 등을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들이 많이 방영 되었기 때문에 

비슷한 설정과 사건들이 많이 다루어졌고,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 역시 뻔하게 느껴지거나 쉽게 예측이 가능했다. 

법정에서 변호사와 검사가 공방을 벌이는 모습 역시 익숙하게 느껴졌었다.


'일곱번째 배심원' 은 그동안 보았던 법정을 다룬 

드라마, 영화와 다른 스타일로 이야기가 전개 된다.



화산역 인근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화산역 주변을 떠돌던 노숙자가범인으로 지목된다. 

검사 윤진하는 형량을 높이려고 한다.


문제 없이 진행 될 것 같았던 재판은 

범인의 변호를 맡은 국선변호사 김수민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면서 복잡하게 전개된다.


마흔 명의 배심원 후보 중에 일곱 명을 선정해야 하는 

배심원 선정에서 기피카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기피카드를 사용하는 검사 윤진하와 달리 

변화사 김수민은 기피 신청을 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윤진하는 4장의 기피카드를 다 사용하게 되고, 

그 때부터 변호사 김수민은 자신의 기피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빈자리가 생기게 된다.


 40명의 배심원 중 새로운 번호를 뽑게 되고 

마침내 62세 남자. 직업 무직. 

작년까지 대통령이었던 장석주가 일곱번째 배심원으로 정해진다. 


이로 인해 사건은 언론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게 되고

검사 윤진하는 전직 대통령이자 인권변호사 출신의 장석주가

 배심원으로 선정 된 것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게 된다.



전직 대통령이 배심원이 되면서 변호사를 도와 진실을 추척 해 가는 과정과 

또 다른 곳에서진행되는 전직 대통령을 향한 음모 등.

 

생각하지 못했던 전개들이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기대감으로 읽을 수 있었다.


다양한 인물들의 행동과 표정,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가 되어 있어서

소설의 상황들을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었다.


영화화가 됐을 때 소설과 어떻게 다를지, 어떤 배우가 캐스팅 될 지,

결말은 어떻게 될 지에 대한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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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8 과학이슈 11 8
임종덕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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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각 세대마다 가지고 있는 특징이 다양하고, 

스마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소통 채널 역시 많아지면서,

트렌드라는 말이 무색 할 정도 세상의 흐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래서 중요하게 알아야 할 정보들을 

자세히 알지 못하고,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미래를 읽다 과학 이슈11 Season 8' 은 

최근 과학적으로 중요하거나 과학으로 

해석해야 하는 중요한 이슈를 

고생물학, 지구과학, 생명과학, 화학, 

건강.의학, 물리, IT, 에너지, 

사이버 보안, 산업, 과학자 등 

11개의 분야로 나누어서설명하는 책이다.



'이슈 1~4 (고생물학, 지구과학, 생명과학, 화학)' 에서는

중생대 진주층 공룡 발자국 화석이 학술적으로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포항 지진 발생과 원인으로 지목 된 지열발전의 관계,

지열발전이 무엇이고, 미래에 어떻게 활용 해야하는지, 


유전자 편집 맞춤형 아기를 만드는 기술에 대한 우려와 고민,

150년 전 발견한 원소 주기율표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배울 수 있었다.



'이슈 5~8(건강.의학, 물리, IT, 에너지)' 에서는

퇴치됐던 질병이라는 홍역이 다시 퍼지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와 백신의 신뢰성 문제,

질량, 전류, 온도, 물질량 4개의 기본단위를 

재정의 하게 된 배경과 과학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현재 통신업계에서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5G기술이 무엇이고, 

5G기술이어떻게 활용되어 우리의 삶을 바꾸게 될 것인지, 

수소경제가 무엇이고 수소경제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전략을 알 수 있었다.



이슈 9~11(사이버 보안, 산업, 과학자) 에서는

HTTPS차단이 인터넷 검열 논란을 일으키게 된 

원인과 근복적인 해결책이 무엇인지,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갖춘 폴더블 디스플레이, 

롤러블 디스플레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가 무엇이고, 

미래의 디스플레이가 어떻게 발전 할 것인지,

타계 1주기를 맞이한 스티븐 호킹 박사의 업적에 대해 설명한다.



각 이슈별로 이슈로 정한 해당 주제가 무엇인지,

 왜 이슈가 되고 있는지,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지, 

앞으로 어떤 변화를 이끌거나 발전을 가져 올 것인지를 

단순히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미지, 그림, 그래프, 사례와 

함께 설명하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뻔하고 흔한 분석이 아니라 

우리나라 대표 과학 매체의 편집장 및 

과학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연구자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오랜 경험과 분석을 바탕으로 

자세히 이야기 하기 때문에 

각각의 이슈들을 쉽게 이해 할 수 있었고,

배운 지식들을 제대로 활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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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자이언츠가 온다 - 세상을 바꾸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
보 벌링엄 지음, 김주리 옮김 / 넥스트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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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현재 우리나라의 유니콘으로 평가 받는 스타트업은 

쿠팡, 옐로모바일, 크래프톤(옛 블루홀), 

L&P코스메틱, 비바리퍼블리카, 우아한형제들, 야놀자이다.


이렇게 유니콘으로 성장했다는 것은 

그만큼 현재 비즈니스모델이 안정되어 있고, 

다양한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고객과 시장에 대한 평가 역시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재 3만 7000개가 넘는 국내 스타트업 중에서 

5년이상 운영 되는 곳은14%에 불과 할 만큼,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좋은 비즈니스모델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창업 초기의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거나 

고객으로 부터 인정받지 못해 사라지는 기업들이 많은 현실이다.


'스몰 자이언츠가 온다' 는 회사의 규모를 키우는 것 대신

 '탁월한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기업들에 대해 분석한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에 

현재 비즈니스모델에 대해 고민 중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흔히 회사의 규모를 키우고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기업의 역할이자

올바른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스몰 자이언츠' 란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을 말한다. 

부족한 자금과 인력으로 출발했지만 자신만의 

분명한 차별화 전략을 가지고 시장을 장악하거나, 

탄탄한 생존 기반을 구축한 기업들이다. 

이들은 작은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앵커 브루잉, 시티스토리지, 클리프바, ECCO,

해머헤드 프로덕션, O.C태너, 레엘 프리시전 매뉴팩처링,

리듬 앤 휴스, 라이처스 베이브 레코즈, 셀리마 주식회사,

골츠 그룹, 유니언 스퀘어 호스피탤러티 그룹,

W.L 버틀러 컨스트럭션, 징거맨스 커뮤니티 오브 비즈니시스 등

다양한 배경, 성격, 기질, 역사, 규모를 지닌 14개 회사를 다룬다.


각 회사들의 창립자와 소유들이 내린 결정을 살펴보고, 

어떻게 그러한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다른 방향을 강요하는 외부의 압박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이들 기업들이 어떤 공통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재정적인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속한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유지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고객에게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급업체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을 발견하는 것을 

우선적 목표로 정해놓고 성공적으로 유지 해 나가는 

기업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배울점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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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해부실험 - 본질의 본질을 발견하는 6가지 소비원소
황성욱 지음 / 휴먼큐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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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디바이스의 진화, 다양화 된 플랫폼,

소셜미디어의 발전,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등 

시대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과 함께 마케팅 방식 역시 다양해 지고 있다.


과거의 마케팅 방식이 기업이 

고객에게 일방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마케팅이었다면


요즘 고객들은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 SNS, 커뮤니티, 메신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본인의 경험을 활발히 공유, 확산하고 있다.


'마케팅 해부실험' 은 마케팅의 본질을 찾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다.


책은 본질의 본질을 찾아서, 성취, 친교, 권력 × 회피, 추구, 

6가지 소비원소 , 소비자 가치 구조 만들기로 구성되어 있다.


본질이 무엇이고, 본질을 발견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기업의 신사업, 신기술, 상품기획, 마케팅 담당자들이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진짜 원인은 동인이다라는 것을 알았다.


소비자 가치는 

'소비자의 특정한 유형의 욕구를 

해결해주는 유효한 솔루션' 이라는 정의를 내리고, 

소비자들을 움직이는 여섯가지 욕구에 대해 설명한다.


'소비자를 움직이는 여섯가지 욕구' 는 

'도약욕구, 안도욕구, 애정욕구, 존중욕구, 주도욕구, 순응욕구' 다.


도약욕구를 충족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충분한 몰입감을 통해 분명한 내적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고,


안도욕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는 대상으로부터 

심리적으로 벗어나게 해주는 솔루션이 가치를 갖는다.


애정욕구가 적극적으로 다른 대상을 보살피려는 것이라면 

존중욕구는 정반대의 욕구로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소비활동이나 셀프 위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한다.


주도욕구로 인해 소비자들은 자신이 주도적으로 고를 수 있는 

실제적인 옵션이 다양하고 선택을 통해 

본인들의 입지가 우월 해졌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때, 가치를 느끼고,


소비자들은 대세나 유행에 맞서기보다는 

순응하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을이되는 상황을 잘 살펴보고, 소비자가 기대고 싶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야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책 속에 담긴 6가지 소비원소와 소비자 가치 구조를

만드는 방법을 제대로 이해하고, 본인의 것으로 최적화 해서 잘 활용한다면,

더 나은 변화를 일으키는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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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회 2.0 - 분권화 트렌드와 미래 한국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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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의 이슈가 시작된지 꽤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세상은 빠르게 변했고, 

빠른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는 것은 쉽지 않다.


최근엔 각 세대마다 가지고 있는 특징이 다양하고, 

스마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소통 채널 역시 많아지면서,

트렌드라는 말이 무색 할 정도 세상의 흐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변화된 디지털 환경에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새로운 고객가치로 무장한 기업들이 

기존 시장을 파괴하고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디지털 사회 2.0' 은 분권화 된 트렌드에 따라서 

바뀌게 될 미래 한국의 모습을 이야기 하는 책이다.


저자들은 4차 산업 혁명으로 시작 된 새로운 기술이 만드는 미래사회의

기본 모습이 좀 더 '분권화된 인간 중심의 디지털 사회' 가 될 거라고 보고,

4차 산업혁명으로 상징되는 사회 모든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디지털 사회 2.0이라고 정의하고, 디지털 기술로 인한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구조적인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전망한다.


책은 들어가며, 7장의 주제, 맺음말로 구성되어 있다.


미래 한국사회가 지향해야 할 디지털 사회의 비전을

정치, 경제영역(기업, 일자리, 금융), 

사회 인프라적 영역(교육, 헬스케어, 도시) 등 

7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서 


각 영역별로 7명의 전문가들이 미래 한국사회가 지향해야 할 

디지털 사회의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 디지털 인프라의 변화, 

새로운 사회안전망, 소프트인프라 및 정책 변화,

 해결해야 할 규제나 과제 등에 대해 설명한다.


'정치 분야' 의 비전은 시민과 유권자 중심의 좀 더 분권화 된 정치,

'기업 분야' 의 비전은 과업 중심의 개인기업과 소호경제의 출현,

'일자리 분야' 의 비전은 자발적 계약직, 

외근 정규직 등 다양한 새일자리의 출현,

'금융 분야' 의 비전은 블록체인에 기반하여 P2P형의 분권화된 

가상화폐와 ICO가중심이 되는 금융체제다.


'교육 분야' 의 비전은 학생 중심의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을 하는 것,

'헬스케어 분야' 의 비전은 환자 중심의 

좀 더 민주화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도시 분야' 의 비전은 주민 중심의 혼합현실에 기반하기에 

하드웨어 변경이 필요 없는 스마트시티와 스마트리빙이다.


단순히 이론적인 설명이 아니라, 수치화 된 자료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기 때문에,

각 영역별로 우리사회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 

그리고 이것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하고 사라져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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