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갇히다 - 책과 서점에 관한 SF 앤솔러지
김성일 외 지음 / 구픽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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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색 배경 창밖으로 붉은 달빛이 비치는 밤.

어두운 방 안에 여자로 보이는 사람이 

앉아 있는 모습의 표지가 눈에 띄었다.


책 제목인 '책에 갇히다' 와 잘 어울리고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책 겉면에 '책과 서점에 관한 SF 앤솔러지'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했다.


책은 붉은구두를 기다리다, 금서의 계승자

12월 길모퉁이 서점, 켠, 바벨의 도서관,

역표절자들, 모든 무지개를 넘어서,

두 세계까지 8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편소설이 아니라 우리나라 SF장르를

이끌고 있는 8명의 작가가 새로운 형식과 

상상력의 스토리를 담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하나가 아닌 8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에

굳이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고 관심이 가는

제목의 이야기부터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책' 과 '서점' 을 소재로 하면서 SF 장르의 

소설답게 주로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등의 기술로 인해 편리하고 밝은 모습이

아니라 암울하거나 외롭거나 제한 된 생활 등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어서 

각각의 이야기 하나 하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책과 서점과 관련 한 이야기들의 각각의 배경과 

상황에서 각각의 인물들이 자신만의 모습과 

태도를 가지고 행동하고 생각하는지,


자신들에게 주어진 상황들을 

어떤 방식으로 극복하는지,  

시간의 흐름과 주어진 환경에 변화에 

따라서 인물들의 행동과 마음이

 어떻게 바뀌게 되는지가 잘 담겨있다.


각자의 여러가지 사연으로 인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인물들의 모습이 제대로

그려져 있고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에 대해서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각각의 8편의 이야기들에서 기존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전개들이 이어졌고,

다음 장에서는 어떤 내용이 이어질까,

다른 이야기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SF 장르의 소설이라는점에서 다양한 인물들의 

행동과 표정, 사고방식,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가 되어 있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고 소설 속 인물들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었다.  


여덟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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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뒤바꾼 가짜뉴스 - 거짓으로 대중을 현혹시킨 36가지 이야기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장하나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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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뒤바꾼 가짜뉴스' 는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거짓된 정보와 가짜 

뉴스가 세계사의 흐름에 끼친 영향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다.


지식과 인문학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인문학 관련 책들은 

베스트 셀러에 오르고, 인문학 관련 강의들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 다양한 종류의 

인문학을 즐기고 있는데, 그 중에서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가 바로 '역사' 이고, 

특히 '세계사' 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기존의 세계사를 다루었던 책들이 주로

선사시대 - 고대- 중세 - 근대 - 현대까지

연대순으로 있었던 사건과 관련 인물들에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면


'세계사를 뒤바꾼 가짜뉴스' 는 

오래 전 역사에서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30개의 사건과 관련 인물들로 나누어서 자세히 설명한다.


30가지 사건과 인물로 나누어서 설명하다보니

굳이 순서대로 읽지 않고 관심있는 

주제부터 찾아서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고,

좀 더 다양한 관점으로 세계사를 이해 할수 있었다.


각 주제별로 세계사 속 중요한 인물들과 그들과 

관련된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진행되었고 결과가 이루어졌는지,

이것이 어떤 목적과 의도에 의해 

가짜뉴스로 변질되고 대중을 

선동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것이 인류와 세계사의 흐름에 끼친 

결정적인 영향이 무엇인지, 어떤 관점에서 

정확하게 세계사를 바라보고 역사적 의미에 

대해  생각해봐야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익숙하게 알고 있는 내용들도 있지만

그동알 알지 못했던 세계사 속 인물과 

사건의 진실과 우리가 잘못 알고 있거나, 

지금까지 왜곡된 이미지로 알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세계사와 관련된 다양한 책을 저술했던

저자가 구체적인 사례와 다양한 이미지

자료와 함께 설명하기 때문에 각각의 내용을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개 읽을 수 있었따.


'세계사를 뒤바꾼 가짜뉴스' 를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역사, 인물들과 관련된 역사적 배경과

진실이 어떻게 가짜뉴스로 꾸며지고 세계사의

변화를 만들어내거나 대중을 선도하는 수단으로 

활용 되었는지, 왜곡된 이미지로 표현되었던 

역사와 인물들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올바르게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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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1년
이인화 지음 / 스토리프렌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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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배경으로 파란 대지 혹은

파도의 모습 앞에 책제목인

'2061' 이 흐려져서 보이는 듯한

모습의 표지가 눈에 띄었다.


"꿈의 힘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진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온 마음으로 원하는 다른 세상이 

있고 그 세상만이 진실일 겁니다" 라고

적혀있는 것이 책제목인 '2061' 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했다.


그동안 저자의 전작들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특히 한글과 인공지능, 시간여행 등을 

주제로 하고 19세기 말 조선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점에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에 대한 생각으로 빠르게 읽어 내려갔다.


2061년 4월의 어느날 뉴욕주 브라이슨 

연방 교도소에 8년째 수감 중이었던

역사학자 재익 심에게 대통령 국가

안보 보좌관 톰이 찾아오게 된다.


톰은 탐사자였던 재익에게 1896년 조선으로 

들어갈 탐사자를 찾고 있고 이 일을 해주면 

대통령 사면을 받아주겠다고 제안을 한다.


재익은 몸이 아프고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이라면 극구 거절한다. 


23년동안 1896년 제물포를 연구해왔던

재익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던 톰은 최악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예측된 아바돈이 한 달 뒤

출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고 아바돈의 치명적 

옛것은 1896년 조선에 나타났던 에이치원 데모닉

이라면서 그걸 가져와야다고 이야기한다.



두 사람은 보안요원이 지키는 넓은 회의실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인간과 기계의 혼종이자

상급성숙 단계 지성체 인공지능인 미합중국 

대통령 다말 알린스키를 만나게 되고 

1896년 제물포로 떠나게 된다.


1896년 제물포에는 재익 뿐 아니라 이도 우파, 

좌파, 반이도파들이 역시 등장하게 된다. 


바이러스 전염의 매개가 되는 모든 생태계 소리를 

이도 문자로 받아적어 완벽히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 방역 시스템 이도의 무지개의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훈민정음 해례본이기 때문에 

세 세력은 팬데믹 바이러스의 원형 균주와 훈민정음

해례본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맞부딪히게 된다.


제목만 봤을 때는 시간여행을 소재한 한 단순한 

소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2061년의 혼란스럽고 암울한 모습과 시간여행을

통해 드러나는 1896년의 조선의 모습, 


그리고 서로 원하는 것을 차지하기 위한 세 세력과

재익, 그리고 여러가지 상황과 사건에 따라서  

여러 모습과 성격의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이어지는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느껴졌다.


이인화 작가 특유의 문장력과 섬세한 표현력, 

새로운 관점과 방식으로 소설을 구성하고 있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소설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의 행동과 

성격, 표정, 느낌, 배경 등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 되어 있어서 각 인물들이 나타내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고,


소설 속 인물들의 상황들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과 

사건들의 전개가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이인화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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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주식으로 흥하는 중
김옥진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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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주식으로 흥하는 중' 은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주식 초보자들이 

어려움보다 자신을 가지고 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 주는 책이다.


누구나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고, 부자를 꿈꾼다.

그런데 아무리 노력을 해도 잘 안 되거나 

제대로 된 수익을 얻기 어렵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종류의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제대로 투자하면 단기간에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주식투자' 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주식 초보자의 경우 

어떤 주식을 사야 하는지,

어떻게 분석하고 투자 해야하는지

잘 몰라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주식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책을

찾고 공부하려고 하지만 수많은 주식 관련 

용어들과 여러가지 이유로 수시로 변화게 되는

상황들에 대한 설명은 이해하기 어렵다.


'언니는 주식으로 흥하는 중' 은

투자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 투자 적성 파악하기,

보이는 만큼 수익이 난다 : 

정보 수집 습관화하기까지.


주식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원칙, 

투자 방법 등 주식 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차근 차근히 공부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주식투자의 기초부터 

실전 단계까지 하나 하나 쉽게 배울 수 있었다.


주식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막연하게 

혹은 두려움을 갖게 되는 주식에 대한

 편견이 무엇이고 이런 편견을 어떻게 

극복하고 주식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지,


막연하게 시작했다가 손해를 보면 타격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왜 주식을 시작해야 하는지,

주식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


투자할 기업이 어떤 사업을 하는 기업인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하고 주어진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충분히 공부한 후에 투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점을 알 수 있었다.


기존의 주식투자 관련 책들이 복잡한 차트와 

수치를 가지고 설명하는 방식이었다면


'언니는 주식으로 흥하는 중' 은 사소한 

궁금증이라서 미처 물어보지 못했던 

주식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

 

주식투자를 제대로 공부하고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해야하는지 등에 대한 설명을 

저자의 경험과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주식 초보자들 누구나 쉽게 주식의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면서 주식 

투자를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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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앤서 - 어느 월스트리트 트레이더의 다이어리
뉴욕주민 지음 / 푸른숲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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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앤서' 는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현직 월스트리트 헤지펀드 트레이더인 저자가 

투자의 본질을 비롯한 투자에 대한 자신만의

대답을 이야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2020년 초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팔며 급락세가 이어지자 이에 맞서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것을 

의미하는 '동학개미운동' 열풍이 이어지게 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3000을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국내 증시 뿐 아니라 미국 증시에 관심을 

보이면서 애플, 구글, MS, 아마존 등.


기존에 대형주 뿐 아니라 최근 가장 

높은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던 테슬라와 

게임스톱 사태처럼 미국 증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위해서는 자신만의 원칙과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하는데 단기적인 수익, 

주변의 정보 등을 우선시하여 투자하는 대부분이다.


'디 앤서' 는 월가 헤지펀드 세계에 발을 딛다,

월스트리트의 자연 조절 법칙,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 매니저들, 월스트리트 다이어리,

제2의 본성으로 기르는 투자 DNA으로 나누어서 

솔직하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가지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원칙과 철학, 내가 투자하는 대상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매매 행위는 투기이고,

무지를 바탕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본인의 행동이 투기라는 인지조자 

못하기 때문에 올바른 투자원칙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점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


투자를 하는 것은 흩어진 개별 트레이드 건들이

아닌 투자 포지션 구축을 위한 하나의 큰 흐름이고

반복된 기업 분석과 트레이딩을 통해 나 스스로를

계속 자극하고 발전 시키는 연속된 

시간 속에서 투자 감각을 길러나가면서 


내 포지션에 대한 장기적인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것이 투자의 궁극적인 

목표라는점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다.

 

현직 월스트리트 헤지펀드 트레이더인

저자가 10년 넘게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면 

겪었던 수많은 경험과 느겼던점을 

바탕으로 이야기 하기 때문에


세계 자본 시장의 중심이자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이끌고 있는 월스트리트의 현실적인 

모습과 함께 어떤 사람들과 조직,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디 앤서' 를 통해 배운 내용들을 재대로

활용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미래를 위한 투자계획을 수립,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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