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부지 시니어 729일간 내 맘대로 지구 한 바퀴

철부지 시니어 729일간 내 맘대로 지구 한 바퀴 - 은퇴, 여행하기 딱 좋은 기회!
안정훈 지음 / 라온북 / 2020년 3월

'철부지 시니어 729일간 내 맘대로 지구 한 바퀴' 는

저자가 2년 동안 세계여행을 

다녔던 기록을 담은 책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민 해외여행객 수는

2871만 4천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출국자 수를 보면 

30대가 가장 많고 

40대가 그 뒤를 잇는다.

반면에 60대 이상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외여행을 가려는 사람들

대부분은 여행 출발 몇 달 전부터

여행장소와 여행일정을 자세히 계획한다.

반면 '철부지 시니어 729일간 내 맘대로 지구 한 바퀴 ' 의

저자는 70이 가까운 나이에 구체적인 계획없이

나홀로 훌쩍 세계여행을 떠나게 된다.

기회, 고독, 열정, 재충전

체험, 성찰, 치유와 회복으로

주제를 나누어서 수많은 나라를

여행하면서 겪었던 일을 이야기한다.

특별한 계획없이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면서 

경험했던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가식적이지 않고 현실적인

 여행의 모습들이 잘 드러났다.

그래서 기존 여행 관련 에세이나 

여행 가이드북에서는 알 수 없는 

디테일한 정보들과 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각 여행지마다 다른 자연환경,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에 대한 정보를 통해 

각 여행지마다 가지고 있는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각 국가의 다양한 장소와 풍경, 

자연현상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설명하기 때문에, 

마치 함께 여행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또, 소소하지만 알고 있으면 반드시 도움이 되는 팁들과 

직접 여행하지 않고서는 알지 못하는 정보들을 

자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도움이 됐다. 

특별한 계획없이 여행을 하다보니 

그 나라, 지역만의 문화, 풍습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해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상황들과 휴대폰을 강탈당하거나

여권, 노트북, 배낭 등을 분실하는 일들의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여행을 이어가는

저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최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모든 국가의 

코로나19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어,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테크노 사피엔스

테크노 사피엔스 - 디지털로 입고, 먹고, 자는 신인류
이재형 외 지음, 김진우 감수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3월

디지털 환경에서 5G를 비롯한 

새로운 IT기술과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ICT산업 분야의 변화와 트렌드는 

예측하기 힘들정도 빠르게 변하고 있고, 

사회적, 경제적 변화는 점차 확대 되고 있다. 

변화된 IT시장 환경에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 고객가치로 무장한 기업들이 

기존 시장을 파괴하고 새롭게 정의하고 있고,

이런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수많은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4차산업혁명의 이슈가 시작된지 

꽤 시간이 지났고,

지금도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리고 빠른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는 것은 쉽지 않다.

'테크노 사피엔스' 는 

2030년 미래사회의 모습과

인류의 모습을 예측하는 책이다.

푸드, 패션, 주거&라이프,

경제&금융, 교육,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교통, 

개인&사회, 종교, 환경 등.

11가지 분야로 나누어서,

 2030년 각 분야의 기술발전이 인류의 

생활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각 분야의 기술이 어떤 원리로 이루어지는지, 

어떻게 미래 사회를 변화시키고 발전 시킬 것인지,

인류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지, 

각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는 기업들의 현황과 

어떤 기술적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지,

시대의 변화의 기술이 발전했지만 

변하지 않는 본질과

 어떤 새로운 가치들이 만들어지는지,

각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미래를 준비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각 분야의 전문가 17명이 기술이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게 하려면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 

2030년 기술발전으로 인해 변화하게 될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예측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10년 전만 해도 세계 기업 순위에서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순위를 차지했었는데,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이한 현재는 

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알리바바, 텐센트와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대부분의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와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기술과 함께,

고객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시장을 혁신한 기업들이 

시장을 제패하고 있는 것이다.

'테크노 사피엔스' 를 통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ICT기술을 통해 

우리 생활에 어떤 변화가 있고,

미래의 모습은 어떻게 

바뀌게 될지에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유튜브 지금 시작하시나요

유튜브 지금 시작하시나요? - 시한책방 이시한과 함께하는 유튜브 첫걸음
이시한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3월

소셜 미디어와 1인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수 많은 크리에이터가 생겨났고 지금도 생기고 있다.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많은 아이들이‘유튜버 ’라고 대답할 만큼

 1인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많은 사람들이 유명 유튜버들의 

화려한 모습만 보고 도전하지만, 

수익 창출의 기본이라는구독자 1,000명과 

시청 시간 4,000시간도 달성하지 못한 채 

중도에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튜브 지금 시작하시나요' 는

전문 유튜버처럼 전업으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부업이나 취미로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수익을 얻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책은 6개의 Chapter로 나누어서 

유튜브 시작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알려준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는 채널이 되고,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기획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기존의 불특정 다수를 구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광범위한 주제로 

매일매일 열심히 콘텐츠를 만들었던 

기존의 유튜버들의 방법과 다르게 

콘텐츠의 마이크화 방법을 

사용해야한다는 점이 공감이 갔다.

유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구성하는 콘텐츠가

구독을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의 핵심이고,

자신만의 주제를 가지고 채널을 만들고

운영하다가도 유저들의 니즈를 구체적으로

살피지 못해 유저들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유저들이 정보, 재미, 취향 등에서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중요하게 

신경써야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저자가 그동안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자세히 설명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유튜브 지금 시작하시나요' 에는

유튜브를 시작하려는 명확한 이유가 필요하고,

인기 있는 유튜브 콘텐츠의 트렌드가 무엇인지,

어떻게 자신만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인기를 얻을 수 있는지,

채널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구독자를 늘리는 방법, 

유튜브를 통해 수익을 얻을 있는 다양한 방법,

유튜버의 활동을 꾸준히 유지 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설명이 잘 담겨 있기 때문에, 

현재 유튜버를 준비하고 있지만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모르거나 

유튜브 채널은 있지만 그동안 제대로

활동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7

본격 한중일 세계사 7 - 흥선대원군과 병인양요 ㅣ 본격 한중일 세계사 7
굽시니스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3월

최근 트렌드라는 말이 무색 할 정도 

세상의 흐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래서 중요하게 알아야 할 정보들을 

자세히 알지 못하고,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지식과 인문학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인문학 열풍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 다양한 종류의 

인문학을 즐기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가 바로 '역사' 다.

그런데 역사라고 하면 지루하거나

연도순으로 일어난 일들을 외워야한다고

생각하면서 어렵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는 이런 고민에서

벗어나 재미있게 역사를 이해할 수있는 책이다.

기존의 역사를 다루었던 책들이

세계사를 중심으로 쓰여지거나

특정 나라들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중심으로 나열하는 방식이었다면

'본격 한중일 세계사' 는 책 제목 그대로

오래 전 역사에서부터 서로 많은 영향을 끼쳤던 

한국, 중국, 일본. 동아시아 3국의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시기의 역사를 비교한다.

이번 '본격 한중일 세계사 7' 에서

우리나라의 역사는 조선의 멸망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흥선대원군의 

집권과 흥선대원군이 집권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 그리고 흥선대원군의 천주교 탄압에 대한 

보복으로 프랑스군이 강화도로 침략 하면서

조선군과 프랑스군 사이에 벌어졌던 병인양요를 담고 있고,

중국의 역사는 태평천국의 난이 평정됐지만

청나라 각지에서 반란의 조짐은 여전히 존재했고,

공친왕을 중심으로 한 청나라 관료들과 지식인들이

서양의 문물을 수용하여 부국강병을 이루기 위해

진행한 양무운동에 대해 이야기한다.

각 시기를 역사적 흐름과 함께 쉽게 읽을 수 있었고,

당시 역사 속 인물들의 배경, 행동, 결정, 선택이 

우리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데 어떤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는지 등에 대해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 속 

사건과 인물들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 수 있었고,

익숙하게 알고 있는 사건과 인물들이었지만

잘못 알고 있었거나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을 새롭게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만화가 굽시니스트만의

관점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표현들이 담긴

그림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시리즈는 

계속 출간된다고 하니 

앞으로도 3국의 역사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자다움의 사회학

남자다움의 사회학 - 남자를 지배하는 ‘남자라는 생각’
필 바커 지음, 장영재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3월

'남자다움의 사회학' 은 

남자다움을 강요하는 사회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다.

책은 3부, 11장으로 주제를 나누어서

남자다움을 강요하는 사회의

문제점과 시대의 변화에 따른

성역할의 변화, 어떻게 새롭게

관계를 형성해나가야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남자들은 태어난 후부터 

남자는 울면 안된다, 남자는 씩씩해야한다,

남자는 힘이 세야한다, 

남자는 못하는게 없어야 한다,

남자는 조금 힘들어도 괜찮다, 

남자니까 앞장서서 해야한다 등.

태도, 성격, 행동, 인내, 마음가짐 등

다양한 분야, 환경에 따라서 

남자답게 행동해야한다고 끊임없이 

교육받고 강요를 당한다. 

이렇게 강요당한 남자다움은 

성인으로 성장했을 때 더 크게 강조된다.

업무를 진행할 때 주로 남자들이 리드하거나

결혼 후 가족이 생기면 남자다움이 더 강해지고,

대부분의 남자들의 목표는 

경제적인 성공을 거두는 것이 된다.

그리고 이런 남자다움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거나 부족함을 나타내게 되면

남자들의 세계에서 소외되거나 외면당하게 된다.

저자는 남자다움이 각종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고 강조한다.

남자다움의 문제점과 삶을 살면서 

남자다움으로 인해 일어나게되는 

여러가지 상황들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남자의 삶의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요소들과 

현재 우리 사회에서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여겨지는 불평등 문제가

왜 일어날 수 밖에 없는지, 개선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었다.

단순히 이론적인 설명이 아니라 

남성의 삶과 스타일을 분석하는 평론가이자

유명 잡지의 편집자, 발행인으로 활동하면서

남자들에 관한 수많은 글을 써 온 

저자가 겪었던 그동안의 경험,객관적인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남자다움이 가진 문제의 심각성을 느낄수 있었다. 

현재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남자다움에 대한 

문제를 다양한 원인과 사례를 통해 

이야기 하기 때문에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남자다움의 사회학 ' 을 읽으면서 어렸을 때부터

 남자다움을 강요하는 문화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서양에도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남자다움이 단순히 자신을 어필하는 수단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빠른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