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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줍기 철학자 - 제6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ㅣ 사계절 중학년문고 44
이빛 지음, 이내 그림 / 사계절 / 2026년 8월
평점 :
아이들에게 무언가 물어보면 ‘그냥요’, ‘몰라요’라는 답을 하는 경우가 많다. 취향을 묻는 간단한 질문뿐 아니라 자기만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도 이렇게 대답하곤 한다.
내가 하는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 그리고 자기만의 생각을 가꾸고 깊이를 더해가는 일의 중요함을 알려주고 싶다. 어려운 말로 설명하거나 거창한 목표를 이야기하는 대신, 아이들의 삶에서 찾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우리 동네 줍기 철학자>의 주인공 중해는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린 후 물건을 찾기 위해 땅바닥을 살펴보는 버릇이 생긴다. 이 버릇은 새로운 물건을 발견하고 누군가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는 행동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기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자기만의 줍기 철학을 세우기 시작한다. 한 번 정한 원칙을 무조건 지키려 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철학을 새롭게 바꾸기도 한다.

우리 반 아이들도 일상 속 작은 행동에서 의미를 찾고, 자기만의 생각을 키워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학기 온 작품 읽기 책으로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