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아간다 풀빛문해력숲 1
양귀덕 지음 / 풀빛미디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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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교육청에서 학교로 공문이 내려왔다. 신종 학교폭력 '야차룰'에 대한 내용이었다. 인터넷 세상을 떠돌던 용어를 정식 공문으로 마주했을 때의 황당함이란.....

  『내가 찾아간다』는 요즘 아이들의 일상과 관심사를 담으면서도, 그 뒤에 숨은 사이버 세상의 그늘을 함께 보여준다. 동연이는 유튜브 게임 방송을 통해 익명의 사람들을 만난다. 얼평(얼굴 평가)으로 시작된 채팅은 조금씩 동연이의 기분을 상하게 하더니, 몇 마디가 오간 끝에 상대는 결국 "내가 조만간 너 찾아간다. 아직도 장난 같지?"라는 험악한 말을 남긴다. 

 이런 온라인의 위협이 현실로 다가오자 친구들은 동연이를 지키기 위해 나선다.


 친구를 위해 용기 있게 나선 아이들의 비밀스러운 작전과 모임을 통해 친구들 사이의 관계도 조금씩 드러난다. 서로를 별명으로 자유롭게 부르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모든 아이들이 그렇게 부르지는 않는다. 모임을 이끄는 아이는 지시와 명령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데, 이는 여자아이들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나타나는 남자아이들만의 관계 방식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아이들의 모임 중심에는 언제나 선의가 있다. 서로를 향한 마음과 우정을 바탕으로 한 이 모임은 결국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친구의 잘못을 용서하는 과정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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