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언제 나오나 기다리던, 출판사 까페에까지 찾아가서 온갖 글을 샅샅이 훑으면서까지 목매고 기다리던 기리노 나쓰오의 책 두 권이 드디어, 출간됐다ㅠ <부드러운 볼>은 몇 번째 재출간되고 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나는 못 읽었으니 감동이고, <메타볼라>까지 나와주는 건, 정말 고마운 일이다. 지금 주문하면 23일에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난 지금 당장 사고 말테야!
두 권만 사기엔 아쉬우니 장바구니를 또 차곡차곡 쌓을 준비를 해야겠구나.
그래서, 신간을 확인하다 발견한 두 권의 책. <속죄>와 <흑백합>. 속죄는 <고백>을 썼던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인데, 고백이 내게는 그닥 감흥이 깊지 않아서 그렇긴 하지만, 한 권으로 작가를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지 않나 싶다. <흑백합>은 처음 접하는 작가의 작품으로, 왠지 청춘소설틱한 느낌이 많이 나지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 선정된 작품이라니 슬쩍-. 그런데 요즘 왠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 선정되어도 대단하지 않은 작품들이 있는 편이라 조금은 불안하다.
어쨌든 기리노 나쓰오의 작품이 나왔음을 경축하는 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