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서점에 갔다가 보게 된 책. 가을이 되니 왠지 즐겨읽는 추리소설보다 일반 문학 쪽이 더욱 끌린다. 문외한과 다름없는 미술 분야, 화가인 르누아르의 이야기를 몇 점의 그림과 함께 담은 책이라서 분량도 상당하고, 그에 비해 가격은 착한 편이다. 리뷰가 없어 인터넷 서점을 다 둘러봤는데, 마땅한 게 없긴 하더라. 그래도, 일단은 내 감을 믿어보련다.

 

 

 처음 들어 본 작가지만 일단 '폭풍의 언덕'을 모티프로 삼았다니 흥미가 확 끌린다. 고전(?) 중에 브론테 자매와 제인 오스틴을 정말 좋아하는데, 일본식 폭풍의 언덕은 어떨지 기대된다. 일단 상권만 주문해봤는데, 책도 꽤 예쁘게 나온 편이다. 조금 읽고 하권도 얼른 주문해야지.

 

 빌 벨린저는 읽고 실망한 적이 없기에 반드시 사야지! 결말 봉인본은 지난번 <이와 손톱>에서도 실패한 적 있으니 별로 좋진 않지만 ㅠ 그래도!

예약판매는 역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신경숙은, 단편은 싫어하는데 장편은 좋아하는 작가라, 게다가 자전적인 이야기 때문에 싫어하다가 <리진>때문에 좋아진 신경숙이라 망설여지긴 하지만 예약판매가 끝나면 한 번 사볼 생각도 있다.

 

 빨간 머리 앤, 정말 좋아하는 책이다. 사랑스러운 주인공과 아름다운 사춘기 시절을 그린, 빨간 머리 앤. 기념판이 나왔다고 하니 또 혹하는 마음에 일단 장바구니로. 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한 번 구경한 다음에 사던지 말던지 결정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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