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마지막과 2008년 처음을 같이 한 작품이다. 기대가 컸던 탓인지 1권은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아 포기할까도 생각했었는데, 며칠을 쉬면서 할 일이 없던 관계로(-_-) 붙잡고 있었더니 2권부터 진도가 쭉쭉 나가더라. 방대한 분량에 비하면 사실 내용이 빈약하다는 느낌도 들고, 산만한 문체와 구성 때문에 좀 짜증이 나기도 했었는데 읽고 난 다음에는 대만족이다. 관시리즈에 흐르던 기괴한 분위기가 유지되면서 상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기다리고 있어서, 앞부분의 지루함은 금세 잊었다. 절판된 다른 관시리즈가 얼른 재출간되길 다시 한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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