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오노 나나미의 '카이사르'에 대한 책 외의 다른 책이 나왔다. 시오노 나나미의 '카이사르'도 좋았지만, 다른 '카이사르'도 궁금했던 것이 사실이다. 얼마전 '나는 황제 클라우디우스다'라는 책을 읽고 더욱더 그랬었다. 800여쪽에 달하는 책이 나왔으니 더욱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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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형 선생에 대한 객관적인 이야기가 읽고 싶었다. 이전까지 출시되어있던 이시형의 <여운형 평전>은 감정적인 예찬론에 가깝다고 평가를 받은 것이 사실이다. 일본의 교수가 쓴 것이 단 하나 마음에 걸리지만, 결코 외면할 수는 없는 책이고, 3권으로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더욱 흥미진진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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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전경린'에 미치도록 찬사를 보냈던 적이 있다. 감정을 절제한 그녀의 문체가 마음에 쏙 들었었고, 일탈을 꿈꾸는 그녀의 소재들이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곧 식상해지고 나는 어느새 그녀를 찾지 않게 되었다. 나이가 들면서 좀더 '따뜻한' 이야기를 찾게 되었던 탓이다. '엄마의 집'은 전경린이 아닌 듯한 소재를 차용해서 오히려 더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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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본격 작가로 유명한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학생 아리스 시리즈 첫번째 편이다. 여름 합숙으로 캠프를 시작한 추리소설 연구회 회원들이 고립되면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극이 주내용이다. 오랜만의 본격 추리 소설이라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작가의 아리스 시리즈가 얼른 더 출간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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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일과 선현경을 굉장히 좋아한다. 자유롭게 사는 그들이 좋고, 알콩달콩한 그들이 좋다. 그런 나로서는 이우일의 그림동화가 출간되었다니 또 안 볼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