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개학을 하면서, 나도 개강을 했다.
한 학기를 다녔으니 이제 좀 익숙해지겠지, 싶었는데 시작하자마자 발표 수업이 2개나 떠버리고,
갑자기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2를 봐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폭 빠져버리고,
유일한 즐거움이던 커피프린스 1호점이 끝나서 이제 좀 여유롭겠구나 싶었더니
갑자기 개와 늑대의 시간이 엄청나게 재미있어졌으며,
친구 녀석들은 결혼한다고 전화질,
연락 없던 사람들은 뜬금없이 만나자고 전화질.
도대체 책을 언제 읽어야 하냐구우~!!
9월 첫째주, 독서 계획도 못 세우고. 지난주에 시작해야했던 옥문도를 아직 10여페이지 밖에 읽지 못했다. 이러다가 아마도- 한 달에 두 세권에 그치지 않을까. 아아. 책 읽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