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8일 토요일.

오로지 독자들의 평만 믿고 시리즈 전부를 구입해버린 간 큰 나;; 드디어 <우부메의 여름>을 다 읽었다. 사 놓은지 꽤 오래지난 지금까지 읽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 무섭다는 이야기 때문이다. 최고의 폭염이 나라를 뒤덮은 오늘, 제격이다 싶어서 꺼내든 작품. 읽기 전에는 우부메인지, 우무베인지 그렇게도 헷갈리더니 이제야 확실히 머릿속에 자리잡았다.

정말 무섭다. 다 읽고 난 뒤 가슴이 쿵쾅쿵쾅 뛰는 것을 어쩔 수가 없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덥다고 해서 <망량의 상자>를 읽을 생각이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바로는 못 읽겠다. 그래도 이 시리즈, 미워할 수 없을 것 같다. 캐릭터의 힘? 장광설의 힘? 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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