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히가시노 게이고는 그만 사야지, 생각했었는데- 그 넘의 예약주문 쿠폰 때문에 지르고 말았다;;;
양장본은 맘에 들고, 그다지 두꺼운 책도 아니어서 가볍게 읽을 수 있을 듯.
'페허'라는 공간과 '심야'라는 시간이 조합되면 스릴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스릴을 넘어서 공포에까지 도달하는 게 아닐까-
적당히 스릴 있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잔학기'와 '암보스 문도스'도 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로테스크'를 읽으면 왠지 기리노 나쓰오를 다 이해해버릴 것 같아서 먼저 선택. 게다가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린 거라, 반납 일자가 다가오고 있어서 시간의 압박 때문에 읽어버려야겠다.
사실은, 조금, 두렵다. 이 책.
'끔찍하게 헌신적인 덱스터'를 사서 덤으로 받은 책. 일단은 먼저 나온 책을 봐야겠지? 이 책을 읽지 않은 내게 '덱스터'는 <어벤저>의 주인공 이름으로 각인되어 있다. 그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까?
운이 좋으면 읽는 거고, 아니면 다음 주로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