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 제12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00
이도해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행복해지는 게 최고의 복수다”

이 문장은 누구나 들어봤을 말일거에요. ‘복수’라는 이름으로 내가 당한만큼 똑같이 되갚아 주겠다는 시도를 하다가 더 좋지 않은 상황으로 치닫는 것보다, 그냥 내 인생을 살아내는 게 낫다는 말이겠죠.

이 책은 반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주인공이 어떻게 건강한 방법으로 복수를 하는지, 그리고 또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담고 있는데요, 워낙 소심한 성격인 탓에, 가해자의 머리를 향해 지우개를 던지는 정도의 복수조차 하지 못하는 주인공이 어떤 방법으로 복수를 이끌어내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했네요.

‘아미’ 라서 그런지 방탄소년단의 노래 중 하나가 머릿속에 떠오르는데요,

바로 랩퍼라인이 부른 ‘욱’ 이라는 노래입니다. 그 노래 가사 중 일부를 인용해 보고 싶네요.

[분노? 물론 필요하지
타오를 땐 이유가 있으
어쩌면 우리의 역사지
그게 세상을 바꾸기도 하지]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하거나 부당한 대접을 받을 때에 생기는 ‘분노’를 올바르게 분출하다보면, 결국 복수도 되고, 사회와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과 더불어 내 개인의 성장까지 도모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어떤 ‘사이다 서사’ 보다 더 마음에 와닿는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참 괜찮은 태도 - 15년 동안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에게 배운 삶의 의미
박지현 지음 / 메이븐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 사실, 다큐멘터리를 즐겨보진 않아요.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사람을 다루면서도 마음이 슬퍼지는 다큐멘터리는 기피하는 편이죠.

예를 들어, 고치기 힘든 병을 앓고 있어서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 사람을 다뤘다거나, 경제적으로 혹은 관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거나 하는 것들 말이에요. 그 이야기의 끝은 결국 희망을 찾고, 어려움을 극복해내는 것이라고 해도 그 고된 과정을 지켜보는 내내 지나치게 감정이입을 해버리거든요.

근데 이 책의 작가님은 바로 제가 즐겨보지 않는 류의 다큐를 담당하시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오신 분이에요. 덕분에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감정을 지나치게 소모하지 않으면서도 나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알지 못했던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었고, 어떻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나가고, 그리고 세상은 아직 따뜻하고 살만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전달 받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위로의 눈물도 많이 흘렸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