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행복해지는 게 최고의 복수다”이 문장은 누구나 들어봤을 말일거에요. ‘복수’라는 이름으로 내가 당한만큼 똑같이 되갚아 주겠다는 시도를 하다가 더 좋지 않은 상황으로 치닫는 것보다, 그냥 내 인생을 살아내는 게 낫다는 말이겠죠.이 책은 반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주인공이 어떻게 건강한 방법으로 복수를 하는지, 그리고 또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담고 있는데요, 워낙 소심한 성격인 탓에, 가해자의 머리를 향해 지우개를 던지는 정도의 복수조차 하지 못하는 주인공이 어떤 방법으로 복수를 이끌어내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했네요. ‘아미’ 라서 그런지 방탄소년단의 노래 중 하나가 머릿속에 떠오르는데요,바로 랩퍼라인이 부른 ‘욱’ 이라는 노래입니다. 그 노래 가사 중 일부를 인용해 보고 싶네요.[분노? 물론 필요하지타오를 땐 이유가 있으어쩌면 우리의 역사지그게 세상을 바꾸기도 하지]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하거나 부당한 대접을 받을 때에 생기는 ‘분노’를 올바르게 분출하다보면, 결국 복수도 되고, 사회와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과 더불어 내 개인의 성장까지 도모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그 어떤 ‘사이다 서사’ 보다 더 마음에 와닿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