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에서 인연으로
오미란 지음 / 현무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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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마고우 그들의 악연이란 짖궂은 남자아이의 여자아이의 놀림때문의 결코 행복하지 못할뿐만 아니라 병적으로 꺼리게 된 어린시절의 그들의 관계이고 인연이란 다 큰 성인이 되어 만나 조금씩 양보하여 덜 싸우며 더불어 서로를 조금씩 챙겨주면서 싹튼 사랑을 이야기한다.

재미있다. 특히 압권은 맨 마지막 장면으로 그들의 코믹한 결혼생활의 삽화이다. 남자는 등이 민감하여 건드리면 죽을듯 웃게 되며 천둥 번개가 치는 날이면 무서움에 옆사람에게 달라붙어있어야 진정하게되는 특이 체질인데 그들의 아들도 부전자전 똑같은 증상이... 어느 천둥 번개치는 비오는날 허둥지둥 달려온 우리의 여주인공에게 기다렸다는듯 달라붙는 남편과 아들의 서로 밀어내기위에 등을 발로 꾹꾹 눌러대는 웃기는 자리다툼에서 나는 방정스럽게도 큰 소리로 박장대소를....마치 혼자 광녀처럼.....깔깔깔.. 지금 다시 생각해도 웃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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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빵 1
한수영 지음 / 현대문화센터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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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록흔은 로맨스소설광이 되게 한 작품이었다. 왠지 가벼운듯한 로설중에서 묵직함과 감동을 가져다준 그 작가께서 쓰신 소설이 당연히 너무도 반가웠다. 이 이야기는 우유간식과 단팥빵을 최고의 간식으로 여기며 어린시절을 보낸 40대들의 그리운 이야기를 토대로 했다. 그 초등학교 동창을 성장하여 만나면서 새로이 사랑을 만들어가는 따뜻한 이야기였기에... 단팥빵은 여주인공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원수지간이며 소중한 단짝친구를 울린 최대의 적이었다. 그러나 그 초등학교의 선생이 되어 다시 만났을때 그들은 닮은 상처를 가진 닮은꼴이었고 서로에게 위안이 되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주인공을 귀여워 어쩔줄 몰라하게 되는 남자 주인공의 예쁜 사랑의 결말이 사랑스럽다.... 물론 중간중간 끼여있는 추억들도 그 사랑스러운 그리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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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줄리엣 14 - 완결
에무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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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내가 소장하는 몇편 않되는 만화시리즈중하나이다. 그들은 정말 열심히 살고 밝고 솔직하며 정말 사랑스럽다. 남자가 여장을 했다고 해서, 여자가 남자스럽다해서 전혀 변태스럽거나 에로틱하지 않다. 그렇다고 누군가의 말처럼 질질끌어 지루함을 느끼게 전혀않고 아주 깨끗한 완결을 보여줌으로 그들의 사랑을 마무리했다. 정조관념없고 사랑하면 당연히 서로의 몸을 나누는 것이 당연한 요즘의 일본 만화를 보면서 나는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되거나 벌써 그러면 어쩌나하는 위기감을 느낀다.

그런 속에서 W줄리엣은 그 밝고 건전함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기에 충분하다. 앞으로 이작가의 작품은 광적으로 좋아할것같다. 그리고 이상한 나이에 맞지않은 애정행각을 그린 만화만 보지말고 이처럼 밝고 건전한 만화를 많이 볼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권해본다. 더불어 만화를 전문적으로 출판하는 관계자 여러분도 일본 만화를 번역출간하는데 참고하시어 이와같은 건전한 만화를 많이...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와 잠을 자야만 안심을 하는 이상한 못된 만화는 그만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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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판의 여자 1 (양장)
지수현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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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지수현씨의 작품중 '그녀석과 나 혹은 누나와 나'라는 소설을 아주 재미있게 있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다. 조금 비슷한 로맨스들이라 소설을 읽고서도 제목을 보고도 내용이 가물가물한 작품들이 많은 나인지라 그녀의 그 작품은 꽤 인상 깊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타이판의 여자... 더욱 커진 스케일과 표현력과 상상력과 늘 그렇듯 뚜렷한 등장인물의 성격과 그에 맞는 대사... 밤새 읽을만한 작품이라 생각되었다... 어쩌다가 로맨스 소설광이 되어 인터넷에서 새로나온 혹은 옛날에 나왔던 않읽은 작품 찾아 주문하기가 중요한 일과가 되버린 내겐 정말 간마의 보람이었다.

주인공 주은조의 기이한 출생과 그에 맞는 파란만장한 평범할수없는 극적인 삶에서 찾은 안타까운 사랑.... 내내 그들을 응원하지 않을수없었고 그들에 의해 비껴진 사랑조차도 잘 되기를 기원하였고 정말 그렇게 되어 기뻤다.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다. 이 한편의 소설은 내가 광적으로 로맨스소설을 찾아 탐독하는 중에 요즘들어 자주 만나게 되는 허탈함을 말끔히 날리게 해준 작품이다. 그러므로 난 또하나의 닮은 작품을 찾아 설레임의 방황을 어떤 회의로 주춤함도 없이 계속할것이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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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이기를 거부한다 1 - N세대 연애소설
하이수 지음 / 청어람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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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요즘 마구 쏟아지는 인터넷 10대 작가들의 소설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아주 가슴 벅찬 어른들의 러브스토리는 아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가 재미있는 설정으로 엮어져있어서 흥미를 갖게했다. 갈수록 사춘기의 연령이 낮아져 요즘 부모들은 초등학생 자식에게서 부터 사춘기의 반항과 분리를 맞는다. 나도 그런 당황하는 부모중에 하나로서 모든 10대들의 이야기를 탐독하고 있는 중이다. 혹시나 그들의 이야기를 읽음으로 조금씩 벌어지려는 내아이와의 거리감과 우리 어른들의 십대와 전혀 달라 낯설은 그들만의 생각들을 이해하고 좁히는데 도움을 받을까하는 바램으로...

요즘애들은 꽃미남을 광적으로 좋아하고 당연스레 그들의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어김없는 꽃미남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도 그들의 바램대로 좀 특이하게도 여자이기를 거부하는 여주인공과 꽃미남들의 학창시절이야기다. 물론 당연히 그녀의 꽃미남들은 인기도 짱이고 싸움도 짱이다. 그러나 그들도 여전히 나이답게 어설픈것이 있으니 그것은 사랑이다.... 얼마나 다행스러운일인가...^^; 우리의 남장취향 여주인공 구리구리는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솔직하고 직설적이며 적극적인 우리 아이들의 전형이었다. 아픔조차도 잘 극복하는 현명함을 그녀의 이야기에서 읽어내기를 바라며 내 딸에게 읽기를 허용하는 끄덕임을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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