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샛별엄마 2003-12-26 0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셨나요??
즐거우셨다면 더욱 즐겁게, 우울하셨다면 위의 경쾌한 캐롤송 듣고 말끔히 잊는
그런 크리스마스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정말 가슴설레게 하는 단어 "여행"...

우리 가족, 아니 우리 애들은 일찌기 외국물이 들은 이모덕에 여행을 심심찮게 하는편이다..

자잘한 국내여행은 물론 나와 남편의 의도로 가게되지만 몇번 다녀오게된 해외여행은 그야말로 내동생-애들 막내이모덕이었다..

지금은 프랑스에서 결혼하여 살지만 결혼전 인도에 있을때는 태국의 배낭여행을 안내해주었고, 작년 겨울에는 말로만 듣던 이탈리아의 중,북부지방을,  올 여름엔 자신이 살고있는 남부프랑스와 인접한 스페인 일부지역까지 여행을 하게 해주었다..

그렇듯 여러번 굵직한 여행을 다녀보니 나름대로 노하우가 생기는듯해서 우리만의 준비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국내여행이든 해외여행이든 여행을 가기전에는 항상 애들에게 여행할 지역에 대한 인터넷검색이라든가 책을 찾아 읽어보게 한다든가 하는것은 여행을 배로 보람있게 하는 중요한 준비이다.

애들은 그 과정에서 자신이 갈 나라의 도시를 선택해서 다닐수있고 책에서만 보았던것들을 실제로 보면서 더욱 재미있게 되며, 심지어 그 나라의 생소한 언어를 몇마디라도 할수있으면 정말 그 나라사람들과 왠지 친밀함같은것도 느끼게 되어 쓸데없는 향수병따위는 생기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애들은 매번 방학을 이용하여 한달이상씩 장기간의 여행을 해서 그런지 꼭 이번학기의 총정리 문제집과 다음학기에 공부할 수학 문제집을 챙겨주었다.

어떨때는 항공편 때문에 수업을 일주일정도 하지못하고 출발할때도 몇번 있어서 자칫 공부가 쳐질 염려가 있었지만 여행을 다니면서 숙소에서 지내는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한시간씩 규칙적으로 문제집을 풀게 함으로 아이들은 여행을 가기전보다 더욱 공부를 잘하게되어 돌아와 바로 있는 경시대회같은 시험도 우수한 성적을 내곤 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여행을 다니다가 일행을 잃고 미아가 되더라도 어디든지 연락할수있도록 그 여행하는 나라의 특성에 맞게 공중전화하는 법과 동전을 잊지않고 몸에 지니고 다니도록 메모지에 적어 준비해준다..

그래서 아이들은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해서 프랑스로, 서울로 자기네 안부를 전할수 있어서 비행시간이 너무길어 걱정하는 가족들을 무척 안심하게 해주었다...

물론 여행을 하면 여행지를 정하고 일행과 함께 일정도 계획하고 항공편도 예약하고 환전하여 경비를 준비함등은 당연하지만 아직 어린 우리 애들같은 초등생들이 여행할때는 위에 적은 여행지 미리 알고 책등을 준비해서 가기와 공부할 책준비, 공중전화쓰는법 미리 알고 가기등은 그냥 무시해도 될법하지만 비싼 경비와 아까운 시간을 내어 큰맘먹고 가는 해외여행의 보람을 좌우할만큼 중요한 요인이 될수있다...

..  그외에 우리 아이들은 비행기안에서 볼 만화책과 간식, 여행지 숙소에서 볼 읽을 소설책등을 반드시 따로 준비한다.  이탈리아나 프랑스등은 정말 오랜 비행시간이기에 그 만화책의 덕분을 톡톡히 보았다.  특히 우리 딸아이는 만화책과 소설책,  CDP를 아들아이는 게임보이 게임기를 제일의 필수품으로 엄마인 내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챙긴다. 나름대로 여행에 대한 노하우가 아닐까..

...  여행은 사람의 마음을 자신이 다녀온 그 지역만큼이나 넓게 만드는 점이 있다.

...  여행은 또한 우물안의 개구리같은 우리네의 시야를 넓게 만들기도 한다.

...  여행은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을 깨닫게 만드는 동시에 애국자가 되게 하기도 한다.

...  여행은 학교나 책에서 배울수 없는 다채로운 산 교육이다.

전에 홍사덕 의원이 국회의원이 되기전에 "혹시라도 출장이라도 해외로 여행할 기회가 생기면 돈이 없으면 빚을 내서라도 아이들을 데려가라"던 말씀을 하신적이 있다.  정말 동감이다.

우리 아이들은 우리 세대와 다른 더욱 복잡하고 넓은 활동무대를 누벼야하는 미래역군이기에 그들에게 다른 나라를 돌아보게 하는것보다 더 효과적이고 사실적인 교육은 없는듯하다...

해외여행의 기회가 오거나 아니면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아이들을 밖으로 보내어 주는것이 지금 부모인 우리들이 제공해줄수있는 가장 최고의 선물이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정말 산타가 있을까?

아이들은 재작년부터 의심을 시작했다.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는것을 듣고 그들의 의심이 시작되었다는것을 알게되었고 그들은 곧장 엄마인 내게로 의심의 화살을 돌렸다..

너무도 당연하고 솔직한 그들의 호기심을 듣고 난 애써 믿지 않으면 없는것이고 믿으면 있는것이라는 애매모호한 협박성 말로 그들의 의심을 피해 갔지만 애들이 벌써 이만큼 컸구나하는 흐뭇함과 씁쓸함을 함께 느껴야 했다.

애들의 호기심과 의심속에 작년 산타는 애들이 그 당시에 머물렀던 이탈리아로는 찾아오질 못했던것 같다.  그때 애들과 함께 있었음에도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리고 올해...  어제 이브에는 다녀가지 않았다.  산타의 존재를 강력히 의심했던 애들이라 난 그냥 엄마인 내가 선물을 대신해주면 되겠거니 생각했지만 아이들은 의심하면서 잔뜩 기대를 했었나보다.

일어나자마자 선물유무를 확인하고 실망하는 딸아이와 눈물까지 보이는 아들아이를 보고 당황한 나머지 애들 아빠는 "어제밤 산타할아버지를 만났는데 바뻐서 내일 오신다고 했어."라는 궁색한 별명으로 아이들을 달래보았지만 예상치 못한 애들의 반응으로 난 속으로 무척 당황했다...

믿지 않았잖냐는 내말에 선물 받을 욕심에 딸아이는 아주 강력히 믿는다고 주장을 했고 눈물까지 보이는 아직은 제 누나보다는 순진한 아들아이에게는 오늘밤에도 산타할아버지가 않오시면 엄마아빠가 대신 선물 사주겠다는 약속을 함으로 일단락되었지만 여러가지로 많이 당황했던 잊지못할 크리스마스임에는 분명하다...

아마도 아이들은 선물을 받을 기회를 놓치고 싶지않은 마음에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어주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모양이다....(똑똑한것들...^^;;)

그들이 언제까지 그 선물을 믿고 기다릴지 모르지만 산타 할아버지는 오늘밤과 마찬가지로 계속 우리집에 찾아와 아이들에게 기쁨과 사랑을 나눠주고 가시겠지...

눈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해 보았지만 눈대신 작은집 희주네 가족이 찾아와서 저녁을 함께했다.  뒤늦게 딸아이가 가고싶어하는 강남교보문고에가서 폐점시간 40여분밖에 않남았지만 애들이 고른 책을 사들고 오면서 그래도 그냥 맨숭하게 넘기지 않은 크리스마스로 간신히 턱걸이를 했다..

25일자 이슈를 사왔지만 박은아선생의 "다정다감"이 빠져있어서 조금 실망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 작은 기쁨을 안겨주었다는 큰 의의를 되개기며 밤길을 달려 집으로 돌아왔다..

올해는 정말 눈이 인색하다..   애들의 기쁨의 탄성을 들을수있도록 겨울다운 함박눈이 한바탕 쏟아졌으면 좋겠다...

내년 산타는 제때에 오실수 있도록 미리 귀뜸을 잘 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정말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

작은 소녀의 짝사랑으로 시작된 이야기가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랑을 완성해 가는 이야기..

일본만화에서 여고생들은 정말 과감하다.  사랑을 위해 과감히 대쉬하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깊은 관계를 맺는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그러다가 마음이 변하면 포기도 빠르고...

그러나 이만화의 주인공은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게 정말 순진하고 순수하다.  여린 그녀가 나약해만 보이지만은 않은것은 무심한 그를 향한 사랑을 멈추지않고 계속 간직하는것.

멈출수 없는 안타까운 짝사랑에 조금씩 희망이 보일때마다 정말 주인공 못지 않게 눈물겹다.

좋은 만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너무 귀엽죠? 작년 모습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