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읽다말았네. 그래도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짚고 넘어가야지.생전에 (다이아수저로 태어난) 다윈은 생존경쟁을 인정은 했어도, 절대 사회 진화론이나 사회 다원주의 측면에서 생존경쟁을 받아들인적이 없었다. 우리가 왜 사회적으로 생존경쟁과 적자생존을 부정적인 입장에서 생각해올 수 밖에 없었던 건, 그 용어를 다른 측면에서 쓴 사람들 때문이다. 다윈의 뜻에 따르면 인간의 삶은 마치 강자는 살고 약자는 죽는 당연한 논리로써 쓴게 아니다. 만약 다윈이 살아나면, 이 책의 개정판을 냈을거다. ˝아니야! 틀렸어! 난 그런 의미로 쓴게 아냐! ˝
내 책을 출판하기 전에 필히 읽어볼 책!출판사 13년 경력되는, 북에디터의 책이 출판되는 과정과 그 후까지 자세히 알려준다. 나도 언젠간 내 책을 출판하고픈데, 이 책은 출판사에 투고하기전에 한번 더 읽어야지. 아니, 책을 완성할때마다 읽어야겠다. ㅎ
1인 출판사 대표의 조건은 뭘까? 우선, 시간관리를 잘해야한다. 프리랜서와 다를바없기에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대신 그만큼 시간을 맘대로 낭비할 수 있다. 시간이 프리할 수록 일할땐 엄격하게 시간을 준수해야한다. 두번째, 텍스트 장악력이다. 교정과 교열 그리고 윤문까지 보는 안목으로 수차례 퇴고만 잘해도 좋을듯하다. 내가 이 글보다 위에 있고 잘 파악해야하는건 기본이다. 그렇다고 편집능력 부족해도 출판사 대표가 되지 말란법은 없다. 아닌 사람도 있으니까. 마지막으로, 꿈꾸는 사람이다. 아마 새 책을 낼때마다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잘 만들겠다는 포부와 섞인 희망까지 갖춰야 그 열정을 연료로 삼아 이 업을 계속 유지해나갈 수 있으리라는 저자의 뜻같다. 여기서 내겐 <기획회의>란 출판계 잡지책을 소개해 준것이 가장 큰 꿀팁같았다. 추가로, 기획력도 필수불가결이다. 처음엔 나도 1일 출판사에 관심이 있어, 이 책은 그나마 가볍게 읽어볼만했다. 아직은 준비단계지만 좀더 조사좀 더 해야겠다.
[짧은 감상평]1.아날로그 갬성의 문체2.목차만으로 느껴지는 기록의 종류들3.소소해서 별것없는 내용들도 있지만,은근히 쓸만하고, 실용적인 내용들의 집합체, 즉 31아이스크림처럼 잘 골라드시길!